홍익대학교 영상영화전공 졸업작품 <무명초>에서 30대 여성과 아역배우를 구합니다.

소희703 2017.06.13 14:48:02 제작: 홍익대학교 영상영화전공 무명초 팀 작품 제목: 무명초 감독: 변정원 극중배역: 30대 엄마, 유치원생 딸 촬영기간: 7월 중 출연료: 엄마 회차당 20만원 / 아역 회차당 10만원 모집인원: 각 1명씩 모집성별: 여자 담당자: 조감독 권소희 전화번호: 이메일: sohee73_@naver.com 모집 마감일: 2017-06-20

 

 

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영상영화 전공 졸업작품 단편영화 <무명초>에서 배우를 모집합니다.

 

역할은 30대 여성, 주부 역할입니다. 전직 교사이고 화가 많은 캐릭터로, 차분하고 조용하면서 어쩌면 조금은 우울한 성격입니다.

다른 조건은 없고, 머리가 꼭 길어야 합니다.

여자 아이는 유치원 생으로, 조금 어려보이는 초등학생까지 가능합니다. 너무 귀엽게 생긴 아이보다는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아이를 찾고 있습니다. 여자의 딸로 연기력이 필요한 역할입니다.

 

촬영은 7월 중순이며 구체적인 페이는 PD와 협의 후 결정하겠습니다.

메일 보내실 때는 프로필 사진이나 영상들을 첨부해서 보내주세요.

 

배우분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

 

 

 

 

로그라인 : 미자는 삭발을 결심한다.

시놉시스 :

무더운 여름 낮,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며 책을 읽고 있는 미자는 '코 끝에 온 정신을 집중하여 내가 깨어있음을 알아차립니다’        

라는 구절에 밑줄을 친다.               

여섯살 딸 민서는 베란다 문에 코를 대고서 인형의 머리를 잘라달라고 한다.        

베란다 문 너머의 미자는 듣는둥 마는둥이고 민서는 베란다 문을 잠그고 숨지만 제뜻대로 되지않는다.               

자신이 왜 이렇게 힘든지,      

어떡하면 이 지긋지긋한 일상을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그녀는 코끝에 정신을 집중하며 명상을 한다.               

왠지 더 복잡한 마음으로 들어선 민서의 방에는 인형들의 머리카락들이 시체처럼 잘려있다.               

머리카락들이 스믈스믈 자신에게 기어온다.      

탄식같은 비명을 지르며 테이프를 가져와 손에 감아 떼어낸다.               

쩍쩍 달라붙는 소리와 하얗게 질린 그녀의 발바닥에 붙은 머리카락들.               

괴로운 마음으로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미자.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이게 다 머리카락 때문인거 같아. 나 내일 삭발할거야.“        

옆방에서 전화기 너머로 엄마와 친구의 통화를 엿들은 민서는 다음 날 유치원에서 탈출한다.               

스님에게 찾아가 해탈하고 싶다며 말을 토해내던 미자는 유치원에서 아이가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