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 단편영화 <화분>에서 주연배우를 구합니다!

qkrthduddh97 2017.10.03 18:55:00 제작: 육진영 작품 제목: <화분> 감독: 한승원 극중배역: 30대 중반 여자, 60대 후반 남자 촬영기간: 2017/11/4~5 2018/1/12~13 출연료: 추후협의 모집인원: 2명 모집성별: 남자,여자 담당자: 조연출 반병은 전화번호: 010-6408-3083 이메일: emfjagks@naver.com 모집 마감일: 2017-10-31

<기획의도> 

영화 <화분>은 소중한 것을 상실한 수몰민 부녀의 슬픔에 관한 영화이며 수많은 슬픔 가운데 그리움과 기다림의 성격을 지닌 슬픔을 담아내고자 하는 영화다.

하지만 감정의 분출(가령 배우에 의존하는 방식)을 통한 표현 방법보다는 공간 속에 인물을 담는 방법을 통해 그 슬픔을 표현하고자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슬프다'는 감정에 대한 영화가 아니라 어떤 공간(수몰된 마을)에 만연한 정서를 담는 영화가 될 것이다. 때문에 카메라는 인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으며 그들의 눈을 자주 담을 수도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미 슬픔이 만연한 세계가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시놉시스>

석용은 집나간 딸 혜림을 기다리는 금곡마을의 노인이다. 어느날 석용의 마을은 댐건설로 인해 수몰되어지고 그 과정에서 평소 석용과 가까이 지내던 청년 병수는 석용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석용은 혜림을 기다리고자 하는 마음에 끝까지 버티지만 결국 병수에 극단적 선택에 의해 죽음을 선택한다. 석용의 죽음 뒤죄의식을 떨쳐내지 못한 채 작은 보트사업을 하며 살아가던 병수는 석용의 사망보상금을 그녀의 딸 혜림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그녀를 찾아내고 그녀는 돈을 받기 위해서 병수를 찾아온다. 

 

 

 

<극 중 인물> 

 

-혜림- 

30대 중반 여자.

석용의 딸이다. 미인형 얼굴에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21살이 되던 해에 집에서 돈을 들고 가출했다. 상경한 뒤 사채업자에게 속아 돈을 모두 잃지만 죄책감에 집으로 되돌아가지 못한다. 15년의 상경 생활동안 그녀는 술집과 바를 전전하며 파괴되어간다. 착한심성의 그녀가 파괴된 상태로 고향에 돌아오지만 이제는 고향도 아버지 석용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젠 술집에서도 잘 나가는 편도 아니라 철지난 명품백과 옷을 마지막 남은 보루로 들고 다닌다. 나이에 비해 주름진 얼굴을 갖고 있지만 미인의 자태를 잃지 않았다. 

 

-석용-

60대 후반 남자.

혜림의 아버지이며 수몰된 금곡마을 가장 고지대에 사는 노인이다. 

빼짝마른 체형의 큰 키가 특징이다. 누구보다 맑은 눈을 가지고 있으며 인자한 인상이다.

딸이 떠난 뒤 댐이 들어서면서 땅을 팔 것을 요구받지만

혜림이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에 땅을 지키려하고 마을에서 점점 고립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