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상 위원회 <씨네인천> 2018 지원작
안녕하세요, 용인대학교 단편영화 <명옥> 팀 입니다.
6월 03일에 영화의 가장 중요한, 건설 현장 씬을 촬영합니다.
건설 현장 장면을 멋지게 채워주실 엑스트라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열정적인 스텝들과 배우님들과 함께 이끌어가고 있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많이 관심 가져주세요!
감사합니다.
일시 : 6월 03일
장소 : 용인 명지대학교 인근 공사장
( 대중교통 이용시 픽업 예정 )
시간 : 09~12시
인물 : 30-50대 남성
인원 : 6~8명
내용 : 주인공이 목조건물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는 모습
기획 의도
30여년간 바느질거리에 종사하셨던 어머니는 50세의 나이에 건설현장으로 뛰어드셨다. 어머니는 일을 시작하고 며칠 뒤 집으로 돌아와 같은 현장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이 사고로 사망한 이야기를 전하셨다. 남성이 떨어진 간이 엘리베이터는 어머니가 하루에도 몇 번이고 오르내리락 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런 일들이 이제는 별로 놀랍지 않은 듯 무덤덤했다. 어머니는 다음날에도 생계를 위해 어느 것도 보장받지 못하는 현장으로 출근하셨다.
폐경기에 접어든 어머니는 이따금 화를 내거나 종종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덥지 않은 날씨에도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셨다. 그런 어머니가 나에게 집에 혼자 있을 때면 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을 때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어머니에게 이따금 우울이 찾아오고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모두 나이를 먹고 죽음을 위해 꾸역꾸역 생계를 이어간다. 나의 어머니가 아닌50대의 한 여성으로서 바라보고, 그 여성을 영화에 담아내기 위해 이 영화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 영화가 한 여성에게는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출 의도
영화는 그저 한 여성의 일상을 뒤따라간다. 여성의 일상을 통해 영화는 노동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고충, 50대 여성으로서 겪는 우울함에 대해서 보여주려 한다. 또한, 이를 통해 우리는 이 여성을 어떤 환경에 놓이게 했는지, 우리의 지나온 사회를 고찰하게 한다.
시놉시스
명옥은 남편을 잃고 혼자서 딸 아영을 키우고 있는 대한민국의 52세 여성이다.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며 쉬는 날에는 치매 할머니를 돌보는 일을 한다. 하지만 그렇게 돈을 벌어도 항상 생계에 허덕인다. 고단한 삶을 살아온 명옥에게 현재 삶 속의 죽음과 고난은 그저그런 무덤덤한일이다. 그러던중 명옥이 일을하던 건설현장 반장이 임금을 가지고 도망가는 사건이 벌어진다. 명옥은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었지만 현장에서 그런일이 한 두번이냐며 무덤덤하게 넘긴다. 그러나 세상은 명옥의 삶을 순탄하게 두지 않는다. 자신이 돌보던 할머니가 명옥을 괴롭히며, 일을 했지만 돈을 받지 못했으며, 건망증이 찾아오고, 폐경기로 인해 우울이 찾아들기도 한다. 그 날 밤 명옥은 자신이 돌보던 할머니의 사망소식을 접한다. 명옥에게 다가온 죽음과, 삶의 무게는 버티기 힘들 만큼 명옥을 조여온다.
ssinno_o@naver.com
위 이메일로 간단한 사진이나 프로필 등등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간혹 늦은 새벽에 전화나 문자로 연락을 주시는 배우님들이 계십니다 ㅠㅠ 개인 연락은 피해주시며, 꼭 이메일로 부탁드립니다 )
사진이나 프로필 확인 후 이메일로 시나리오를 보내드리겠으며
바로 확인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