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단편영화 <시간의 바깥>의 주연 학생 여자 배우 2분을 모집합니다.

bbbbae 2021.07.29 12:31:23 제작: 임채민 작품 제목: 시간의 바깥 감독: 임채민 극중배역: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로 친구를 잃은 주인공(여자),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로 희생된 학생(여자) 촬영기간: 8월 2일,3일 (협의 후 조정 가능) 출연료: 회차당 5만원 내외 협의 모집인원: 2 모집성별: 여자 담당자: 임채민 전화번호: 010-8554-0627 이메일: limchae2003@gmail.com 모집 마감일: 2021-08-02

안녕하세요 :) 고등학생 단편영화 <시간의 바깥>의 주연 학생 여자 배우 2분을 모집합니다.

배우는 대구에 사는 여자 고등학생 배우만 받고 있습니다.

 

<시간의 바깥>은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당시 친한 친구를 잃고 살아가는 주인공이 꿈에서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기획의도  

: 테러 사건이 더욱 가슴 아픈 이유는 우연히 그 시간에, 그 장소에 있었기 때문에 당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우연히 그 시간, 그 장소에 있는 사람이 ‘나’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도 그렇습니다. 누군가에겐 잊혔을지 모르는 그 날이, 누군가에게는 아직도 사무치게 아픈 날일 것입니다. 이 작품은 아직도 그날을 잊지 못한 ‘남겨진 사람들’에게 어쩌면 그 자리에서 희생당한 사람혹은 희생당한 사람의 가족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나’가 바치는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

:

윤시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로 친구를 잃은 여학생. 

2003년 2월 18일 방학을 맞아 소희와 시내에서 만나 놀기로 약속합니다. 그런데 하필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약속 시간을 9시에서 10시로미루게 됩니다. 그렇게 급하게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하는 길에 소희의 문자를 받습니다. 갑자기 온 의미심장한 문자에 갸우뚱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답장하지 않은 시아. 시내 근처로 갈수록 길은 막혔고 분위기는 어수선합니다. 무슨 일이 났나 싶어 밖을 내다보는데 그때 버스 안 라디오에서 중앙로역에서 불이 났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불길한 예감이 들어 소희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받지 않는 소희. 급하게 버스에서 내려 중앙로역으로 향했지만 이미 그곳은 아수라장입니다. 몇 날 며칠을 기다렸지만, 소희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소희의 시체가 나오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어딘가 살아있진 않을까 하는 희망을 놓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희망은 점점 사라졌고 결국 시아는 소희의 마지막 모습도 보지 못한 채 소희를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시아는 그때 소희의 문자에 답을 못한 것이 평생 한이 되어 소희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적은 편지를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평생 소희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아니, 어쩌면 소희가 어딘가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아직 품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시아의 꿈에 어느날 소희가 나타나게 됩니다.

 

‘밝고 명량한 캐릭터’

‘아픔이 있지만 여전히 성격은 밝고 쾌활한 캐릭터’

 

강소희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희생자(실종자). 

매사에 침착한 편입니다. 항상 ‘근본’을 중시하며 정석대로 바르게 사는 학생입니다. 한마디로 모범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성격때문인지 소희 인생은 항상 큰 파도 없이 잔잔했습니다. ‘그날’이 오기 전까진.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시아와 만나기 위해 일찍이 준비를 다 마쳤습니다. 그때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와 집에 두고 간 서류를 가져다달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렇게 어머니에게 서류를 가져다 드리고 약속 장소인 중앙로역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타러 간 소희는 눈앞에서 아깝게 열차를 놓칩니다. 결국 그다음 열차를 타고 약속 장소로 가게 되고 그 열차는 ‘소희’와 ‘김대한’을 함께 태우고 중앙로역으로 향하게됩니다. 열차가 중앙로역에 진입하는 순간 휘발유에 불이 붙고 열차는 뜨거운 불과 연기로 가득해집니다. 매사에 침착한 편이긴 하지만열차에 불이 나니 겁이 나는 건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매뉴얼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 ‘그 자리에 있어라’라는 방송을 듣고다른 승객들과 함께 자리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자리를 지킨 보람도 없이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고 뒤늦게 대피하라는 방송에 따라 탈출을시도했지만, 소희는 끝내 열차에서 나올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아와의 약속 장소에 가지 못하게 되는데… 어느날 시아의 꿈 속으로 찾아갑니다.

 

‘침착하고 차분한 캐릭터’ 

‘영화 내에서는 생각이 많아 보이는 캐틱터’

‘의미심장한 말을 많이 하는 캐릭터’

 

 

지원 메일 양식

[시간의 바깥] (시아/소희)역 / 지원자 성함 / 나이 / 연락처 (고등학생만)

ex) [시간의 바깥] 시아 역 / 김OO / 19 / 010-1234-5678

 

 

촬영 일시 : 8월 2일,3일 or 8월 9일,10일 (협의 후 조정 가능)

촬영 장소 : 대구광역시 중구 

출연료 : 회차당 5만원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