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스 포럼
2,132 개

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감정이입에 대한 배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오이이오오
2021년 04월 05일 02시 32분 57초 888 6 1

현재 연기학원만 다닌지 1년 반 가까이 된것같습니다.  

여태까지 학원을 다니며 독백 대사 준비를하면 캐릭터에 대한 감정이입이 되지 않아

기술적인 부분들에만 신경을 쓰게 되고 감정이입이 되지 않은채 기술적인 방면으로만 연기를 표현하고있는

아니,  연기라고 치부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외운 대사만 뱉으며 이 대사에서 표정을 이렇게, 이 대사에서는 비즈니스를 이렇게하며 '기계적인 연기'를 하는 저를 인지하게되었습니다.

이런식의 연기를 하다보니 촬영한 연기영상을 봐도 연기하는척하는게 티가 나며 실력도 향상되지않아 계속 제자리 걸음 하는것같고 독립영화나 단편영화 촬영을하며 경험을 쌓고싶어도 현재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괜히 스탭들이랑 다른 배우님들한테 피해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현재 학원만 다니고있는 상황이라 현장경험도 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배우가 되고싶다고하여 무조건 배우가 될 수 있는게 아닌것도 잘 알고있고 배우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재능이 부족하여 그만두게되더라도 '연기' 즉 감정이입을 통한 연기라는것을 경험해보고 적성에 맞는지 아닌지를 판단해보고싶습니다.

저랑 똑같은 고충을 겪어보신 배우님들 혹은 개선방안을 알고계신 배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어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Jo코치
-1
2021.04.05 12:19
액팅코치 jo코치입니다.
연기적인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없이 연기를 시작한 분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스타니슬랍스키의 'magic if'라는 개념처럼 '만약에 나라면'의 방식으로
배우님이 인물의 상황에 처했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연기해보시면
조금은 배우 자신에게 인물의 심정을 이해한 상태로 연기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제가 작성한 글에 적혀있는 이메일로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jo371@hanmail.net
탐크루즈
-1
2021.04.06 03:54
요즘 아이돌들 정말 노래 잘합니다.
기교적으로요.
근데 ‘음학적’으로 가창이 좀 부족해 보이는
신해철, 이문세, 유재하 같은 가수들보다 왜 잘한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 들까요?
자신의 삶,철학,생각을 자신의 감정대로 노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도로 훈육된 댄싱, 가창 기계들이죠..
음악에 상당부분 가려질 수 있는 노래조차 바로 티가 나는데,
숨소리마저 오롯이 전달되는 연기는 두말하면 잔소리죠..

기교, 테크닉, 카메라 구도,시선 등은 부차적인 겁니다.
각 씬마다 핵심 상황, 감정이 뭔지 그거 하나에만 일단 집중하세요.
기본이 된 배우는 부차적인 테크닉은 경험이 늘수록 엄청난 속도로 습득합니다.
헌데 기본을 망각한 배우는 현장대처가 100프로 준비되어도 기회를 절대 못 얻습니다.
그 백날 준비한 테크닉도 사실은 준비가 된 게 하나도 없죠..

김치찌개의 핵심은 김치입니다.
맛있는 김치를 찾지도 않고 타재료와 조리도구, 주방시설에 목매는 격입니다.
님은 지금 순서가 잘못되었습니다.
기본, 핵심으로 돌아가십시오..
이오이이오오
글쓴이
-1
2021.04.07 01:08
이해하기 쉽게 비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태근
-1
2021.04.11 22:39
극중 케릭터의 감정과 교류되지 않을때는 '대체감정'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케릭터의 주변인물을 자연인(실제배우)의 주변사람들로 바꿔보거나
극중상황을 흔히 겪을 수 있는 비슷한 사건으로 바꿔서 연습을 해 보는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연기를 공부하신지 아직 1년반뿐이라 글쓴이분께서 하고있는 고민이 '자기자신' 에 집중이 돼 있는데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상대가 없는 독백이 아니라면 좀더 상대에게 집중하고 상대를 위해 연기를 하는쪽으로 고민 해 보심을 추천드립니다.
나로 인해서 상대방의 다음 대사가 저절로 튀어나올수 밖에 없는 상태로 만들정도로요.
그러면 변화는 나에게 일어날 것 이라 자신있게 말 할수 있습니다.

파이팅하세요!
라구라자냐
2021.04.13 22:35
연기 학원에서 그런 기본을 알려주지 않고 이런 고민을 공유하지 못하는 게 소름이네요.. 찾아보시면 다양한 연기 이론을 바탕으로 한 스터디나 워크샵들이 많습니다. 어떤 연기 이론/연기술들이 있는지 검색해보시고 그 이름으로도 검색해보셔요. 유튜브 등에서 설명해주는 영상도 많을 거구요. 이제껏 하던 것과는 다른 접근법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updwnl
-1
2021.04.15 04:30
자신의 연기는 자신만이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배우가 되고 좋은 연기를 하는 것은 '혼자서'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당신을 찾고 있는 사람들, 팀이 분명히 있습니다.
잘하고 나서, 좋은 배우가 되고 나서 연기는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서십시오.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링크,전화번호,이메일등 포함된 게시물은 삭제합니다.
연기의 첫 시작은 어떻게 해야 좋은가요. 2 승2 2021.04.15 329
감정이입에 대한 배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6 이오이이오오 2021.04.05 888
대학교 비전공자이며, 나이는 33살입니다. 3 껌딱지roze 2021.04.03 1045
대학에 다니며 따로 연기를 배우시는 분 계시나요? 3 날아라거북아 2021.03.19 1598
배우프로필 등록하면 연락이 오나요??? hyunsuki 2021.03.12 2185
드라마, 영화 캐스팅디렉터 분들 이메일 주소 좀 알 수 있을까요? 1 이성민0001111 2021.03.09 1895
Wonderwall (Film & Photo 클래스) (이병헌, 진구 연기 강의 등등) 공유하실 분! 6 조배우1 2021.02.16 1933
혜화에서 연기스터디하시는분 계시나요? 2 준형배우 2021.02.05 2314
처음 연기 배울 때 좋은 연기선생님 구하는 법을 알고 싶습니다. 7 Suuuu 2021.02.03 1974
오디션 자유연기 보통 몇 개씩 준비해가시나요? 3 아테르바 2021.01.28 2071
App30% 떼는경우 양아치인가요??? 6 엘블리 2021.01.05 2668
울산이나 부산에서 활동하시는 분 12 고상 2021.01.03 1322
연기스터디 있나요??? 1 JYkim 2020.12.25 2004
성인남자배우 모집은????? 2 삼남자 2020.12.15 2420
연기자로서비애나 여자연기자의고충이나 성비리에대해 취재하려는데 사려는충분히 할테니 응하실분없나요? 애미시스트 2020.11.24 2459
소속사 미팅 연어김 2020.11.16 2313
안녕하세요 서울로 상경하고싶은 신인배우입니다 2 촤강배우 2020.11.05 1408
26살이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3 하얀연꽃 2020.11.05 1999
성인 남자배우 제작사모집 삼남자 2020.10.23 1383
흔한 필메배우의 허세 17 에누리없음 2020.10.22 4122
게시판 설정 정보
댓글이 달린 게시글은 수정/삭제 불가
답글이 달린 댓글은 수정/삭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