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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yunii yunii
2022년 03월 12일 11시 11분 47초 5138 5

현재 연기와 전혀 무관한 회사에 다니고 있는 2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연기도 배워본 적 없어요.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는데 학원 상담을 받던 도중에 대학 입시반과 오디션반 중 어떤 쪽으로 방향을 두고 배우는 게 좋을지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서 조언 듣고 싶어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학원비가 저렴한 게 아니라서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어서요. 입시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일년동안 열심히 해서 예대 입시에 성공하면 좋겠지만 회사도 다녀야 하다보니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합니다. 상담 받으면서 해주셨던 말이 결국 팔은 안으로 굽을 수 밖에 없다, 같은 전공자들끼리 연을 맺어야 오디션 기회가 많이 생긴다고 하셨는데 연기과를 졸업하지 않고 매체 연기를 준비하면 기회가 적은 게 현실일까요? 20대 중반에 대학 입시 시험을 보는 경우도 많은가요? 그리고 굳이 학원이 아니더래도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방법이 어떤 것이 있는지도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터디도 어느 정도 실력이 있어야 같이 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첫 입문으론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yunii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작은것
2022.03.12 21:41
처음에는 연기과외같은거라도 받으시는게 좋을거예요. 돈이 들더라도 전공자나 경험자가 지도하는게 빠른 성장을 돕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과외선생님 수소문해서 알아보시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싶으면 오디션 올라오는거 꾸준히 도전해보세요.
다재도토리
2022.03.12 22:48
흠... 학원이라.. 글쎄요
말하기 앞서 저의 경우를 말하자면 일단 저는 입시를 3년 정도 해봤습니다.
연기는 입시 하기 전 학원에서 1년 정도 했고 고등학생때는 동아리로 접했고 어릴 때 연극적 경험이 있었던 아이였습니다.
학원에 오래 다니고 여러 유형의 학원도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부업을 하면서 배우로써의 길을 갈고 닦고있는 상태입니다. (학교 나와본 사람, 안나 와 본사람, 활동하는 사람 교류하며..)
저는 학교를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오랜 시간을 학원에 쏟아부으면서 말이죠.
학교에 들어가서 자퇴를 한 경험도 있고 학교가 낮으니깐 아닐거야 생각하면서 재수를 했죠
그리곤 지금은 학교에 대한 미련은 없습니다.

작성자분께서 학원에서 상담한 내용 그대로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동료들이 많아지는 것은 학교에서의 장점이 맞습니다.
장점만 두고 보면 대학교에 들어가는것이 맞겠죠. 그렇다면 입시를 한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우리가 아는 연기와 입시연기는 차이점이 크게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는 것들은 우리 배우들에게 많은 창작과 집중력, 열정등을 요구하죠, 그렇다면 입시연기들은 어떨까요??
이 질문의 답변을 듣기 전 알아야할 것은 우리들을 평가하고 뽑는 사람들은 대학교수들이라는 것입니다.
대학교수들은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요, 연출가, 배우정도로 있을텐데 그 중 현장에서 일하고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생각한 만큼 없으실 겁니다. 과거엔 현장에서 이름을 날리고 많은 활동을 했어도 지금은 연기의 뜻보다 교육열이 더 많으신 분들이시죠. 음... 제가 하는 이야기는 학원에서 배우는 입시연기와 현장에서 요구하는 연기는 차원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는것 입니다.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할지는 각자의 성향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더 나아가면 학교를 가지 않아도 동료들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많아 집니다.
물론 많이 힘들 겁니다. 학교는 들어가기만해도 생기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그렇지 않거든요.

이야기를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도움이 되셧으면 좋을 것 같네요.
어떤 선택도 정답이 아닙니다. 본인이 신중히 선택하고 그 선택을 꾸준히 밀고나가다보면 그것이 옳은 선택이 될것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던간에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네요,
ilmondo
2022.03.14 03:31
다재도토리
우연히 지나가다 장문의 댓글을 남기신 것을 보고 남깁니다.

맞는 말씀을 하시는 과정에서 '우리가 아는 연기'와 '입시연기'가 다르다 하셨는데,
좁게 보면 맞는 말이지만 넓게보면 다른 말입니다.

대학이란 배우보단 학생을 선별하는 기관이고, 지금 교육을 하시는 교수님들의 명성과 과업은 그것과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연기는 결국 하나이고 형식이 다를 뿐 차원이 다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들어가기만해도 주변 사람이 생긴다는 말에도 동의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선택에 정답이 없다는 말은 정말로 공감합니다.

본문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 있으시다면 쪽지 주세요.
기억이 잘 안나요
2022.04.13 20:09
음.. 솔직히 드라마와 영화 쪽 연출부로 오래 있었는데요. (지금은 나이가 들어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촬영장에서 만난, 거의 모든 배우들이 학원이나 학교를 나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다 연기를 잘 했을까요?

연극 연기는 제가 몰라서 할 말은 없지만

영상 연기는, 학원이나 학교에서 해결이 안되요. 진심으로요.

그리고 현장에서 연기력이 좋았는데, 영상에서는 정말 별로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꽤나 많이요)

연극 연기와 영상 연기는 꽤나 다름니다.

학원 알아 보실 때, 강사의 영상연기를 보고 결정하세요.

전 배우가 아니라서, 제대로 된 조언은 아닙니다.

하지만 연출쪽에 오래 있었기에 답변드려요.

p.s
현장에서는 너무 별로인데, 영상에서는 너무 잘하시는 배우님들도 엄청 많습니다.

제대로 된 답변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ouojj
2022.04.26 16:02
스터디 추천합니다. 스터디에 가도 연기 못 하시는 분들 많아요. 하지만 몇 개월 지나면 다들 많이 성장해 계시거든요.
딱히 오디션 보는 것도 아니니까 지원하고 미팅해서 들어가보세요. 남들 하는 것 보면 많이 자극 돼서 열심히 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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