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스 포럼
2,279 개

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추후협의와 배우페이에 대한 글입니다.

Dealer
2018년 05월 29일 21시 38분 56초 1700 2 7

단편영화 중에서 특히 "학생" 영화 말인데요.

 

프리 진행하면서 예산 분명히 짜놓을겁니다. 

저도 전공자로써 학생 시절이 있었고 돈 없는거 충분히 이해 합니다.

 

 

본인들 시간 쪼개서 아르바이트해서 성스러운 노동(이라고 쓰고 연기라고 합니다)에 대한 합당한 댓가를 줄 생각은 하지 않고

학생이라는 명분하에 그 시대의 패러다임에 암묵적으로 정해진 평균적인 출연료(현재는 회차당 5만원)에 미달하는 금액을 제시한다거나

 

"""협의""" 라고 써놓고 오디션 사람 먼데 까지 불러놓고 

 

 

'죄송한데 저희가 페이는...'

 

'회당 1 ~ 3 만원..'

 

 

다들 경력있는 신입들 원하시면서 진짜 너무하지 않습니까?

당신네들 그렇게 하면 지금 위에계신 무식한데 확고하신분들처럼 되는거나 다름이 없어요 그런 수순 밟고 있다구요.

아르바이트하면서 최저시급도 안주는 사장들이 하는 짓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차라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본인들이 일을 해서 드리세요.

 

대한민국에 배우들 진짜 많습니다. 돈 안받고 할 사람도 많구요. 

 

'아 내가 지금 똥 오줌 가릴처지가 안되는구나' 혹은 '지금 당장 연기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중

분명히 누군가는 지원해서 그 누군가가 하십니다. 진짜 안하셨으면 좋겠지만...간절하면 어쩔수가 없다는 것도 압니다...

 

근데 그것도 길어야 1년이고 1~2작품입니다. 

돈 안주는 학생영화를 상식적으로 누가하며, 게다가 하고 싶겠습니까? 

 

 

그 먼 로케까지 불러서 열악한 환경속에서 촬영하신, 

당신네들보다 연배도 훨씬 많은 형님, 누님, 삼촌, 아버님,어머님들 불러다가

그런 말도안되는 금액 드리고 싶냐고 묻고싶습니다.

 

저는 정말이지.... 그건 예의에 어긋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꼰대질을 하는게 아니라

본인들이 기를세우고 죽어라 만들어야 하는 본인 영화에

가장 큰 노력을 하지 않는거나 다름이 없다는 겁니다.

 

학생 여러분들.

무언가를 배운다는 학생이라는 단어를 본인들에게 쓰시기 전에

예의와 양심, 생각을 먼저 가지시고 학생 타령 해주세요.

 

그리고 혹여나 이 글을 읽으신 수 많은 배우님들.

연기를 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 너무나도 잘 압니다.

하지만 말도 안되는 페이에는 지원도, 출연도 하지 말아주십시오.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상당히 불쾌할 수도 있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Lazenca_
2018.05.29 23:01

캬!!!! 명쾌합니다

덴젤워싱턴
2018.05.30 01:44

공감합니다. 1회차 페이 저는 최하 8만원 봅니다. 그정도가 정상적인 예의 라는거라고 생각하고요.

단편영화 길어야 3회차라고 칩시다.

24만원 입니다. 배우 1명당 들어가는 금액이라고 해봤자 말이죠.

 

연출이 노가다 이틀뛰면 배우 1명 페이 충당 합니다.

영화 준비하시는분들 자신의 영화를 만들면서 배우 페이를 충당하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보셨습니까?

장비 로케 스탭 책정할거 다 한 이후에 배우 페이를 책정하죠?

정말 비인간적입니다.

어차피 받는 만큼 준비하고 연기하게 됩니다. 사람이 간사해요.

본인 영화 망치는 지름길이라는것만 염두하시길.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링크,전화번호,이메일등 포함된 게시물은 삭제합니다.
분당에 연기학원 추천해주세요 ㅠㅠ 3 코카콜RA 2018.09.01 1010
연기 1 ...!!! 2018.08.31 392
연기, 리딩, 대학원 스터디 구합니다 11 석아 2018.08.27 1148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남고생입니다.. 5 kesia 2018.08.01 1494
대전 스터디 1 배우지유찬 2018.07.24 388
무명감독이, 무명배우에게 하고 싶은 말... 3 madrabbit7 2018.07.02 4882
연기를 하고 싶습니다 3 홍학 2018.06.30 1688
단편 출연료 56일째 못받고 있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8 Dealer 2018.06.26 4367
영화 드라마 프로필투어가 궁금해요! 3 제이쟤 2018.06.26 3267
광고 에이전시, 프로필 투어에 대해 궁금합니다! 2 홍학 2018.06.24 2288
지원하지 마세요 1 가나다하하하 2018.06.23 3559
서울지역에 연습실 쉐어같이 하실분계신가요..?! 6 곰별 2018.06.18 672
프로필 투어 대행 ...서비스...?? 5 건방진천사 2018.06.14 2125
우리 영화 만들기 웹드라마"별이 꿈꾸는 별" 2부 입니다.~ 1 ktf2001 2018.06.10 695
가진것 없는 19세 남자가 배우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요? 8 김경보 2018.06.05 1158
현재 연영과재학중이신분들 3 커밋 2018.06.05 1614
추후협의와 배우페이에 대한 글입니다. 2 Dealer 2018.05.29 1700
오디션 연기대사 4 20181! 2018.05.25 2492
페이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4 엑토 2018.05.23 2689
연기학원 어디가 좋을까요ㅠㅠ 10 리이 2018.05.21 5428
이전
21 / 114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
댓글이 달린 게시글은 수정/삭제 불가
답글이 달린 댓글은 수정/삭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