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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상하는 연기

커밋
2018년 10월 01일 09시 08분 38초 1068 3
안녕하세요. 뒤늦게 연기의 꿈을 가지고 휴학후 레슨비를 위해 돈벌고있는 학생입니다. 지금은 레슨을 통해 배우고있지않고, 책과 글로, 그리고 혼자서 하고있는데 궁금한점이 생겼습니다.
연기는 반응에 대한 자극으로 정서를 환기시키는거잖아요. 예측해서 다음에 내가 무슨행동을 해서 무슨감정을 느껴야겠다. 이런식 그 순간의 상황에 충실하지않은, 좋지않은연기라고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대본을 보고, 대본을 숙지하고 하면 다음에 무슨 말을 해야하고, 다음에 무슨행동 무슨생각과 정서를 느껴야겠다. 고 무의식중에 그렇게되는것같습니다. 대사를하다가 깜짝놀라는 장면이 있다고하면. 대사를 하고 '이제 놀랄 장면이 곧 나오니, 놀랄 준비를해야겠다' 하면서 다음상황을 예측하게됩니다. 이런 문제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연기해야할까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배우엄지만
2018.10.02 00:10

알지만 몰라야 합니다. 그게 어렵죠. 그래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응에 대한 자극이 아니라 자극에 대한 반응일 겁니다. 바뀐 듯합니다.

김김김진진
2018.10.22 05:37

하다보면 되게 모순적이게 받아들이게되는면이 많은데.. 점점 본인이 연기에대해 정리하시면됩니다.

눈밑에점
2018.12.18 20:47
준비해도 돼죠
준비해도 되는데!! 문제는 그 준비해서 놀란 연기가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얼마나 당위성이 있고 공감이 되느냐 하는점입니다
이제 다음대사 끝나면 놀라야돼 하고 오직 그 목표에만 집중하고 중간과정 즉 이상황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고 이 인물의 입장은 어떻고 상태는 어떠해서 놀란다는게 이인물이라면 어떤 형태로 놀랄것인가에대한 연구는 없고 오로지 놀라야되!!!에만 집중하면 말씀하신 준비된연기가 되고 발연기가 되겠죠
놀람, 공포, 슬픔, 분노등등은 일상적인연기 가 아니다 보니 초보배우들이 이런감정에 대해 긴장하고 더 준비를 많이 하다보니 오류가 자주 발생합니다 오히려 과정에 집중해보십시오

그리고...이건 질문과 상관없는 얘기지만..배우 훈련은 분명히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혼자서 도움없이 공부중이라시길래 한마디 남깁니다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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