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스 포럼
2,278 개

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선배 배우님께 감히 조심스레 몇마디 올립니다.

필메죽돌이
2019년 06월 14일 11시 08분 46초 3570 36 13

    안녕하세요. 감독이나 스탭이 아닌, 저는 후배 배우입니다. 

 

    최근 페이논란과 관련하여 선배님들께서 저희를 대신해서 실태를 꼬집어주시는 모습 잘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발언이라 생각하여 감사한 마음도 있습니다.

 

    다만, 닉네임 아포냐70 님, 배우권익위원장님(댓글 쓰시는 느낌으로 보아 아포냐70님의 부계정으로 추정됩니다), 헐크매니아~님 세 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사실 이미 밥 딜런 님께서 타 게시물에서 댓글로 말씀드린 사항이죠. 분명 문제점은 지적되고 개선되어야합니다. 하지만 격양된 감정으로 말씀하시면 당사자에게 메세지가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의 게시글, 댓글이 설득력을 상실하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게 되지요. 

    특히 헐크매니아~ 님께서 욕설을 하시는 모습은 보는 저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네요. 그 욕설을 하시는 내용도 논리보다는 주로 '버르장머리 없다', '죄송하다고 하면 될 것을 토를 단다', '신경질나게 댓글 쳐달고 있어~' 등인데... 솔직히 타인이 보기에는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기보다는 개인 감정만으로 화만 내고 계시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고 더군요. 의도는 배우들을 위하고 학생들이 올바르게 크길 바란다는 것은 알겠습니다만 전혀 전달이 되지 않을것 같아 우려가 됩니다.

    그리고 이건 사소하게 넘겨버리실 수도 있지만 선배님들의 글들에 신빙성을 주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반말은 사용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만나 면대면으로 본다면 솔직히 외모에서 이미 나이차가 느껴지기 때문에 반말을 쓰셔도 누구도 뭐라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상이기에 우리에게 보이는 것은 글뿐이며 솔직히 선배님들이 정말로 단편을 7년이상, 500편이상 하셨는지도 인증할 방법이 없습니다.(저는 지금 믿고서 선배님이라고 호칭하고 있습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대뜸 반말로 대우받았을 때 기분 좋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서로 감정이 상한 후에는 절대로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대화를 할 수가 없죠.

 

    위의 부분들이 고쳐지지 않으시면... 죄송하지만 밥딜런님께서 언급하신바와 같이 선배님들의 말씀은 그저 '꼰대가 하는 소리'로밖에 전달 되지 않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분(mdmeister 님) 게시글에 위처럼 댓글을 다시면 게시글 작성자의 의도도 잘못 전달될 수 있습니다. 부디 이 부분 인정하시고 정정하셔서 그 좋은 의도가 왜곡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포냐70배우권익위원장 선배님. 맞춤법이나 줄바꿈을 조금 더 신경써주시면 가독성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볼때마다 안타까워서요. 화이팅입니다.)

 

 

 

    이왕 말을 하는 김에 학생감독님들께도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생감독님들도 너무 마음상해하지 마시고 이성적으로 배우들의 메세지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친한 학생감독 동생과 얘기해보고 쉽지 않은 작업인 걸 알고있습니다.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이상을 휴학해가며 돈을 벌어서 겨우 한 편 찍으시더라구요. 그 지친 모습을 봤기에 저는 차마 '돈 없으면 찍지말라', '페이올려달라' 등의 이야기는 할 수 없네요. 하지만 여러분. '페이를 명시해달라', '협의범위를 알려달라' 이 두 가지는 전혀 어려운 부분이 아니잖아요. 주실 수 있는 최소페이를 적어주시고 협의 가능하다고 하시면 분명히 배우들도 지금보다는 원성이 적을 겁니다. 여러분 화이팅하시구요, 꼭 [최소페이명시] 부탁드릴게요.

 

 

 

p.s. 다양한 의견이 담긴 댓글 부탁드려요. 이 문제에 대해선 소통밖에 해결방법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헐크매니아~
2019.06.21 00:20
창현이
말이 안통하니 대꾸를 안하는게 났네~넹무
헐크매니아~
2019.06.20 03:12
첸더

첸더씨~일단. 어이가없는데요 아무것도 모르면 가만히나있어요 협박으로 사과를 받아내다니 이사람아!
뭔 말을 그렇게하는거요? 전후사정도 모르면서
뭔~소리하는거유??
왜 이렇게 문제가 발단이됬는데 애초에 페이문제. 페이명시 개시글에 개선을 요구하고자 해서 발단되서
내가 거기에 정당성을 요구했는데 상대방이 나를 비난하듯이 댓글달고 얘기하니까 내가 참다 못해서 얘기하다보니 좀 심한 말을한거지. 물론 나도 심한말을 했던거 미안하게 생각하고있지지만. 상대방이 공격하고 개념없이 나오는데 참고만 있으란 말이요~??
그것도 어린 친구가 그러는데. 얼굴 안보인다고 댓글로 함부로~그래서 나도 화가 순간적으로나서 그랬던거지.
그러나보니 상대방이 그걸 인지하고 미안하다고하니까 나도 사과를 받아주고 수그러든거지 뭔 협박을 했다고 그러는거유?? 첸더씨나 잘하슈~
배우들 목소리 개선할 부분에대해서는 한마디없는거같은데 내가쓴 댓글에 열폭하지말고 전후사정도 모릉면서~안좋은 관행들을 개선해보고자 노력하는데 도와주지 못 할망정 몰래 눈팅만 여짓것하고있다가
갑자기 들어와서 쓰잘때기없는 소리나했 쌓고유
그리고 뭔가를 모르나본데 시간이 남아돌아서 필커에 자주 들어오는것이아니라 자주 매일거의 들어와서
정보를 봐야지 새로 올라오는 작품들에 정보도 얻고 접수를 하는거지. 이따금씩 들어오면 작품 캐스팅될거같은가?? 그러니 자주들어와서보니 댓글을볼수밖에 없으니까 또 댓글을 다는거지요 이양반아...
아직 내가 하는 얘기가 뭔 말인지 모르지유?
작품을 할려면 이따금씩 필커에 들어오면 그사이에 다른 배우들에게 기회가간다고 실시간으로 정보 검색해서 그때그때 바로 접수해줘야 연출 감독들이 먼저보게되서 캐스팅될 획률이 크다는거지 일단은..
내 비법 노하우중에 일부분 알려주는거유
나머지 부분만 알면 한달에 4~5작품 한다니까
그러니까 1년에 50개 작품 이상 할수있지
그리고 질보다 양이라고?? 어이가없어서 증말.. 나는 질보다 질이요 양도양이고 뭣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고있네~
뭐~공장기계처럼 찍어내는 연기??
당신이 그걸 봤어 내가 연기하는걸봤어??
공장 기계처럼 찍어내는데 미장센 영화제가고
전주영화제가고 부산 영화제도.심지어는 외국영화제도 가나?? 공장처럼 찍어내는뎨 연기상까지주나 나한테?? 뭔~말 갖잖은 소리하고있어
첸더씨는 연기나 제대로 하는가유??
발성은 제대로 하는가유?? 발 연기하지유?
남 비꼬울 시간에 더 노력해서 작품할 생각이나 해유
댓글 달 시간에~....
내가 비법중에 조금알려줬잖아 극히 일부분
눈 크게뜨고 작품 공지글 보면서 접수하라고유
한 눈 팔다간 다른 배우에게 넘어가는거유~
그래서 매일매일 체크하며서 살펴봐야되는거여
꼼꼼하게 ~
선배가 후배에게 도움을 주고자 신경쓰고있는데
쓰잘때기없는 소리나하고있어~
페이명시라든가 페이협의에대해서 개선될수있도록
댓글이나 다슈~ 이상한 소리하지말고~

*분명히 말하지만 나한테 그래도 미안해하거나
사과하는 친구들에게는 후배라고 생각하고
쪽지로 캐스팅이 잘 되는 비법을 알려줄거요
엇그제 나한테 사과한 친구에게는 비법을 쪽지로 알러주기로했으까 내가 하루 이틀 후에 들어와서 댓글다는 이유는 그사이에 촬영 갔다오는냐그 그랬던거요~그래서 보니까 또 댓글짓. 달고있으니까 댓글 단거지 나도~
첸더씨~얼굴 안보인다고 함부로 말하지마요
~ 아무것도 모르면 가만히있어요그냥
작품에 집중하든가....

첸더
2019.06.20 11:06

네 페이 문제로 힘쓰고 열올리시는거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고쳐져야 할 관행은 페이 문제뿐만이 아닙니다.

사람대 사람은 평등하게 봐야하죠. 헐크님이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면 계속 '그것도 어린사람이~' 운운하시는데 나이는 죄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고 지배, 피지배 계급을 나누는 급수도 아닙니다. 

 

아직도 사람들이 왜 헐크님에게 반감을 갖는지 모르시나요?

비난은 어린사람이 해서는 안되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이라면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저희는 지금 그 상대의 편을 드는게 아니에요.

상대가 나를 비난한다고 해서 똑같이 비난한다면 결국 같은 수준의 사람이 되는 것 입니다.

그런데 헐크님은요? 상대가 비난한다고 상대의 실명 거론까지 하며 위협적인 말을 하셨죠?

그럼 헐크님은 그 사람보다 더 '드러운' 사람이 된 것입니다. 

정말 면대면 대화를 하고싶으셨다면 본인의 실명도 밝히시면서 말했어야죠.

지금 익명이라고 글 막 쓴다고 하시는데 저희만 익명이 아니라 헐크님도 익명입니다. 

 

계속 말씀하시는데서 나이가 서열이라 생각하시는 사상이 묻어나오는데 일단 그 사상부터 갖다 버리세요.

그러면 사람들이 알아서 당신의 경력을 우대 해줍니다. '인생 숨 쉰 기간 우대' 말고 '연기한 기간 우대'요.

나이로 사람 계급은 나누는데 보여주시는 행동은 어리석으니...

나이를 지위로 생각할 거면 현명한 모습이라도 보여주시며 좋겠네요ㅠㅠ 

 

마지막으로 제가 댓글 단 시간은 헐크님이 본인 욕하는 글 찾아가 댓글 단 시간에 비하면 새발의 피같은데요? 

 

헐크매니아~
2019.06.20 20:05
첸더

젠더씨~내가 지쳐서 더이상 댓구히기도 싫고요~ 서로 생각하는 각자의 사고 방식이있으니까~

작품에 활동에 열심히하길바래요~ 내가 위에 약간의 노하우를 알려줬으니까 일단. 시도해보고

성과가없으면 요청하면 쪽지로 알려주리다~어느 누구도 원하면 쪽지로 알려주리다~~

캐스팅 방법이 여러가지가있거든요~내가 얼마전에도 옇심히 노력하는 후배가있길래

근데 캐스팅이 안되서 고민하길래 내가 캐스팅 노하우를 알려줬더니~쉴틈이없이 일한다고 연락왔드라고요

매주 스케즐이 잡힌거지요~ 암튼,여기까지~~~다른데 신경쓰면 다른 배우에게 기회가 돌아가요~집중해야되요

-,-
2019.06.21 21:53

ㅋㅋ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아직도 이러네요.

애들 코뭍은 돈 가지고 싸우는듯

파란아게하
2019.08.08 14:36

이른바 권위에의 호소인데 하물며 그 권위도 분명하지 않을 뿐더러

논리적으로 무언가의 정당성을 주장할 때

선배 후배 라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개념이죠

 

누가 말해도 맞는 말은 맞는 말이고

누가 말해도 틀린 말은 틀린 말입니다

 

하지만 욕하고 반말하는 사람 말은 맞더라도 들어주기 어렵죠

거기에 대표성까지 주장하고 있다면 실익은 없고 욕만 먹이는 일이죠

가만 있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달까요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링크,전화번호,이메일등 포함된 게시물은 삭제합니다.
무명배우 권익보호 위원회에서 알립니다. 7 mdmeister 2019.06.21 1949
연기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8 서버환 2019.06.18 1832
헐크매니아님. 무명배우 권익보호 위원회입니다. 24 mdmeister 2019.06.17 2468
정말 무섭네요 3 주드 2019.06.16 1820
선배 배우님께 감히 조심스레 몇마디 올립니다. 36 필메죽돌이 2019.06.14 3570
페이 관련 논의에 부쳐 8 네온캣 2019.06.12 1086
연기 비전공자가 참여할 수 있는 연극 워크샵? 1 브라더조 2019.06.10 808
연기자, 혹은 지망생들의 출연료 덤핑 어떻게 볼것인가. 3 mdmeister 2019.06.10 1206
배우한테 봉사를 원하지 말지어라!! 18 아포냐70 2019.06.08 2847
스틸컷은 컴퓨터로 프린트스크린샷 누르면서 사용하시나요? 1 도라에몽우유 2019.06.07 377
숭의여대 김도현님 보시면 한번 읽어주세요~ 20 mdmeister 2019.06.07 1926
액터스 포럼은 뭐다? 1 가노오노 2019.06.07 508
세종대학교 강민형님/한국영화아카데미 이지은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mdmeister 2019.06.04 1472
출연계약서에 대해 잘아시는분들 조언구합니다 5 오리나무그림 2019.06.04 1056
출연료는 1 byongwoon 2019.06.04 478
<드림하이,최고다 이순신 KBS 촬영감독님의 카메라로 바라본 배우 ‘무료’ 세미나> 젊은연극제 2019.06.03 438
학생 단편영화 제작시 배우 구인 메뉴얼 (무명배우 권익보호 위원회 버젼) 8 mdmeister 2019.06.03 1745
학생 단편에 출연료가 높아지면,,, byongwoon 2019.06.02 794
출연료의 가치가 배우나 영상의 퀄리티는 아닌데,,, byongwoon 2019.05.31 498
단편 '감정제약' 장예빈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mdmeister 2019.05.30 1485
이전
16 / 114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
댓글이 달린 게시글은 수정/삭제 불가
답글이 달린 댓글은 수정/삭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