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한마디들 하시기에 저 역시 초심자로서 글을 인성에 대해 써보겠습니다...지적하는 글들이 많아야 발전이 있을거라는 생각에..

dacs1 2006.08.27 14:01:48
저는 정말 정말 초짜 연기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연기자의 입장도 연출자의 입장도 아닌 그냥 일반인으로서의 입장에서 써 보겠습니다.

저역시 메일을 보내면 (현재 보낸게 6번정도 됩니다.) 근데 답변은 1번왔습니다. 저는 그럼 아직은 기분나쁜 범주에 들어야하지 않는걸까요?....현재 연기 개인 레슨을 받고 있어서 토요일저녁에 서울가서 수업받는데 지도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페이에 대해서나 실물테스트나 뭐 그런것들에 대해 과거 지나간 이야기들을 하시더라구요..위에 계신분들처럼 똑같이 겪고 충고의 말씀도 해주시고..
어디가나 위사람들이 하는 행실이 그대로 아래 사람들이 배우는 듯 합니다.
제가 직업이 치과의사지만 대학병원수련할때 못된선배 하는 짓들 그대로 자기가 받지도 않았는데 아랫사람한테 하듯이 또 같이 연기수업하는 동생왈 해병대갔다왔는데 (그친구는 체대생입니다.) 갔다오니 군대에서 하던걸 그대로 후배들에게 시키더라....라는 말을 듣습니다.
물론 전부가 그러겠습니까? 일부겠지요....

그런데 사람은 잘나서 잘난게 아니라 그만한 행실을 하기때문에 잘나보이는거라 생각합니다.

연출부가 연기자들을 좌지우지한다는 의미의 글들이 많은데... 사실 따져보면 연출부는 연기자가 있어야 찍는거 아닙니까? 연기자도 연출부가 있어야 배우라는 말이 존재하는거구요....
서로 공존하는거지요...영화라는 테두리안에서....거기서 서로 누가 잘나고 누가 못났고 누가 힘이 있고 없고를 따진다는건 정말 우물안에서 쪽팔리게 밥그릇가지고 싸우는 꼴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일반사람들이 외국영화 들어오고 어쩌고 하는것들에 대해 영화인들 반기 들었을때 저게 뭐하는 짓들이냐고 합니다...
그때 연기자 따로 말을 하고 연출자 따로 말을 하고 합니까?...다같이 영화를 위해 반론을 하지요?...
실제로도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남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작품도 나올수 있고 그전에 서로 좋은 이미지가지고 추후에도 연락하며 지낼수 있다고 봅니다...
뭐 예가 좀 다른거 같긴 하지만 의사에게도 환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진료 지랄같이 하면 절대 다시 안옵니다....기억에 남은거죠..저의사 뭐 하다...거시기하네...라구요.....
그러지 말라고 언론에서나 스스로나 참 열심히 머리에 각인시킵니다....
이런 연출이나 연기자에 관련된 문제가 속으로 곯으면 분명히 언젠가 세상에 공개될겁니다....그때 자신은 어디에 서 있던 사람들이었나 반성하게 되고 좀 나아지게 되겠죠?...
지금부터 그거 안생기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요?...

연기자모집에 60대 할머니 배우를 모집한다고 하고 그냥 의례 그런거처럼 노페이를 썼더라구요...

솔직히....싸가지 없어 보였습니다...그 나이 드신 할머니 모셔다가 일시키고(아무리 즐기신다하여도 체력상 일이죠.) 당당히 무보수라고 썼을때 - 저는 학생분들 작품에 무보수라는거 그냥 의례 그리 쓴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없기도 하겠지만 습관성이랄까? - 그런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기본적으로 사람을 쓰다보면 댓가가 있는건데 다른분야에선 그게 말이 되고 단편영화에선 말이 안된다는게 ...

기본정신부터 고쳐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앞에도 이야기했지만 분명 선배들한테 배운거겠지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라는 말있구.....몸에 좋은 약은 입에는 쓰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그런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습니다..

전 의사로서 기본 인성이 안된 사람들 선배라고 의사라고 행세할적에 좀 심한 표현으로 뒤에서 욕합니다..
그리고 안그러려고 부던히 애씁니다...진료라는 함부로할수 없는 부분에 엮인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영화"를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준비도 안된 인성을 가진분들이 다가가서야 어디 잘 되겠습니까?....스스로 인성부터 갖추고 다가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말만 영화에 목숨건다하지말구 기본자질부터 멋진 분들이 되신후에 그런말을 했으면 합니다..그런분들은 결국 다 입을 통해서 알게 되는거같더라구요...


완전 입문하는 연기자가 한두달 이 싸이트 지켜보면서 얻은 생각을 써봅니다..그래서 프로필도 지웠었는데...
결국 해야할일이란 생각에 이런 글도 쓰게 되며 자성하기를 바라는 맘으로 올려봅니다....

의료계문제가 자성하면서 고쳐지고 결국 나도 의료인이라는 굴레를 빠져나갈수 없듯이 영화계도 그랬으면 하는 바램에서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