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되려고 부산에서의 생활을 잠시 접으려고 합니다..

monade1010 2006.07.31 18:09:35
안녕하세요
현재 부산에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2학년에 있는 학생입니다.
어릴적에 춤과 노래에 미쳐서 지냈었는데 그때마다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더군요
하고싶은건 하고 있는데 뭔가 허전한 기분...그런거 아세요?
그러다 고등학교 떄 우연히 친구의 권유로 극단에 들어가 배우를 했었는데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영화를 접하게 되고 영화배우의 꿈을 키우면서
연극영화과에 입학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1년 하고도 반학기를 학교에 다니면서
진정으로 내가 배우고 싶은건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학교에서 하는 이론수업, 워크샵.... 물론 도움이 안되는건 아니죠
배우의 길을 가기 위해서 꼭 알아야하는 상식이고 배워야하는 것들이지만
이렇게 4년을 그냥 보낸다면 후회할 것이라는 강박관념에 한동안 방황을 좀 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을 내린건 현장에 뛰어들자였어요
"우선 덤벼들고 보자"죠
부딛쳐봐야 깨져봐야 뭔가 얻는것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2학기를 휴학하고
서울에 가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보조출연이고 단역이고 닥치는대로 도전해보려구요
제 시도가 좀 무모해 보이나요?

주위에 연기자 한다고 서울에 가서 많이 망가져서 연락조차 안되는 사람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막막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지금 내 자신을 믿고 뛰어들려고 하는데
필커분들에게 조언이나 충고라도 얻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무엇부터 시작하는게 옳은지,
이렇게는 하면 안된다..하는것,
어디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도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도움의 말이 아니라도 작은 격려의 한마디라도 부탁드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커 자주자주 올께요 친해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