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판이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dukeero 2007.01.24 03:06:44
작년 2006년은 감독으로 입봉못하면 바보라는 소리가 들릴만큼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배우분들도 참여의 기회가 많았다고 봅니다.
그럼...2007년은 어떤가요?
제가 알기로는 2006년과 완전히 반대라고 봅니다. 얼마전 인터넷에서 류승범이라는 배우가 한애기가 생각나네요
"요즘은 투자한다는 영화를 찾아가서 저를 써주세요라고 해야 영화에 참여할수있다"고..
영화 투자자들은 2006년에 흥행가능성이 60%만있어도 투자했지만 요즘은 80%이상이 되어야
투자할까말까 한다고 하는군요.
이런 결과는 과연 누가 만든건가요? 영화판에 종사하는 우리 자신들 아닌가요?
영화 스탭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알바자리를 찾고있고 배우들도 마찬가지죠.
영화를 만들수있는 조건이 만들어진다고해서 주변의 상황들을 관심있게 바라보지않고 자기 영화만 만들고
흥행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만든 결과가 요즘의 영화 기근현상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단편의 예의가 어떠해야하고 배우와 연출자가 어떤 마인드로 서로를 상대해야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2007년에 영화판에 몰아닥칠 한파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느분이 그러더군요. 들어가는 영화가 없어서 독립쪽 영화에 작년에 좀 알려진 배우들이 참여해서
무명 배우들은 더욱 설자리가 없어졌다고.... 그래서 페이가 짜더라도.... 없더라도 참여한다고....
결국 제살깍아 먹는거 아니냐고.....

이건 저의 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아카데미나 대학교 학생 연출 스탭분들 님들은 영화를 배우러
그 집단에 들어간겁니다. 그러면 님들보다 경력이 많은 배우분들을 모시게되면 후배로서의 예의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카메라와 필름 쓰면서 학생이라서 대여비를 못들일것 같다는 애기는 안하시잖아요!?
아무리 공급이 넘쳐난다해도 지킬건 지킵시다.
님들도 다른 영화사가서 박봉에 힘든일하면 좆같다고 담배피고 술마시면서 애기하잖아요!!
그 기분....배우들도 항상 느끼는 거랍니다. 그래도 자기가 사랑하는 일이니까 박봉에 참으면서 영화를
하는 겁니다.
영화에 대한 사랑을 님들의 과제나 졸업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