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관

lpgx1645 2022.09.05 15:56:28 출생년도: 1998 전화번호: 010-6267-5051 이메일: lpgx1645@naver.com 홈페이지: http://insta: jini_sec / blog: https://b...m/lpgx1645 신장: 167 체중: 65 특기: 글쓰기, 춤, 운동, 연기 주요경력: 탑스타, 한강, 태양, 방송과사람 등 보조출연 경험 30회 가량 유.

21세기에 들어서 온갖 일자리들이 기계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 의견들이 있는데 저는 이것이 인간에게 축복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실업으로 인한 자존감 하락이라는 부정적인 단념말고 노동의 해방을 통한 인간적 가치의 회복이라는 긍정적 시류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우리 '몸'에 대한 회복과, 그 몸이 생동하게 움직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사람과 사람간의 감정과 사건을 이야기하는 연기라는 분야, 직업이자 활동은 21세기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정규직이 아니라 비정규직이기에, 불안정한 직업이기에 반대로 현재의 순간들을 붙잡을 수 있는 일입니다. 디지털 시대, 21세기 그 어느 시대보다 불안정하고 유동하는 시대에  정말 잘 어울리고, 인간적 가치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연기를 유명해지거나 인기를 얻고 싶어서 하지 않습니다. 유명하면 일상이 불가능하기에 피곤하고 인기 역시 한 철입니다.  그 어느것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연기를 통해 저만의 21세기 비전인 몸의 단련, 신체성을 실험하고 단련하고 싶습니다. 저는 유명세, 인기가 아닌 '삶'을 제대로 사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지금껏 살면서 수많은 쾌락을 경험해 봤습니다. 자극적인 것들 전부 찾아다녔습니다. 다 의미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간으로서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면서 만들어내는 스토리, 그 속의 희노애락을 제대로 풀어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게 삶의 의지를 전해줍니다.  기계적인 반복, 파편화된 자본주의 일상에서 벗어나 스크린에서 그 누구보다 자유롭게 연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