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수 있다.
자신감이 부족하고 스스로를 계속 의심했던 한 달이었다. 이러다가 역지사지 커리큘럼 끝나고 그냥 ‘좋은 경험이었다’ 하고 다시 내 삶으로 돌아가서 안주하게 되는 건 아닌지 의심했다. 8월 자평서에서 이 첫 번째 질문에 과연 자신있게 Yes라 답할 수 있는가 에도 의심이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번 오디션을 준비할 때 만큼은 다시 욕심껏 열심히 준비했다. 그리고 오디션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자신감이 생겼고,
다시 나의 8월을 되돌아보니 배우로서 가져야 하는 사고가 많이 체화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찰일지를 쓰겠다며 다짐하고는 실제로는 몇 마디 쓰진 못 했지만, 관찰이 취미인 듯 모든 사람들을 관찰하며 왜 저럴까를 고민하고 있었고,
특히 스스로가 무슨 감정이 들 때마다 한 번 더 의식화하는 작업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었다. 드라마를 보고 영화를 보는 것이 이전엔 그냥 재미로 시간 떼우기 였다면, 요새는 거의 일적으로 받아들이고 의무적으로 찾아보고 있었다.
내 드라마 취향보다는 관심있는 분야, 관심 있는 배우, 관심 있는 역할에 따라서 엄청 많이 찾아보고 있었다. 의무적으로 무작정 매일 배우일지를 써야 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을 땐, 몇일 안가서 쓸 말이 없어 포기했는데, 요새는 생각이 너무 많아 정리하려다 보니 자동으로 일지를 쓰고 있다. 이렇게 지속하다 보면 프로 배우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액팅 역지사지 1기 A팀 배우 김00 자기점검표
제대로 된 연기를 배우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배우로서 사고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노력을 해여하며 무엇을 생각해야하는지 알 것 같다. 이제 시작인 단계이지만
시작부터 이렇게 많은 걸 배우고 느끼니 9월, 10월 앞으로의 내가 기대 된다.
좀 더 진지한 마음을 더해 지금처럼 많은 걸 깨달으며 성장한다면 내 이름 앞에
당당히 ‘프로 배우’ 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을 거 같다
-액팅 역지사지 1기 B팀 배우 이00 자기점검표
아직은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그래도 이전보다는 생각하는 사고 방식이 시청자가 아닌 배우로써 생각하고 인지하려고 하는 거 같다. 아직 부족하고 하나씩 놓치는 부분이 많 지만 놓치는 것 이 어떤 것 인지 스스로 알아내려고 하고 고치려고 하고 있어서 이렇 게 성장한다면 프로 배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액팅 역지사지 1기 A팀 배우 이00 자기점검표
" 성공의 씨앗이 되지 못하는 실패는 그저 실패일 뿐이다.
실패를 통해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은 계속 실패하는 사람으로 남는다. "
한 달이 끝났다고 배우 인생이 끝나는 게 아닌 이상,
배우는 매 달이 끝나는 시점에 자기점검을 해야만
한 달을 후회스럽게 보냈다면 그 다음 달에는 후회스럽게 보내지 않을 수 있고
한 달을 만족스럽게 보냈다면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달에도 그 동력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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