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만 보면 될 줄 알았던, 배우 김00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2021.10.25 19:53:56

1. 기실 입단 전

 

모호한 말을 많이 해온 사람이었습니다. 단순 연기에서뿐 아니라 제 꿈, 제 인생에 대해 항상 모호하고 어떻게든 되겠지 식으로 일관해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슨 일을 해도 항상 끝이 애매했고 무엇하나 완성도있게 생각해내지 못했습니다. 배우도 단순 오디션만 보면 되는 건줄 알고 구체적인 노력을 잘 해오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2. 기실 생활 기억나는 에피소드

연선코치님과 옆 초등학교에서 눈감고 운동장을 걸었던 게 기억납니다. 내 주변 감각들에 한 번 귀 귀울여본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바이벌 했던 순간들도 기억납니다. 한 명 한 명 잘 모르는 분들이 나와서 차례대로 연기하는데, 오디션 조감독이 딱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느낌과 동시에 나는 저 많은 사람들 중 어떻게 하면 돋보일지 고민하게 되는 무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3: 본인이 생각하는 기실이란?

정확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연기학원들은 다녀도 실력이 잘 안 늘고 뭐가 잘못된건지 파악도 잘 못하는데, 이곳은 연기를 어떻게 하면 늘릴 수 있고 무엇이 내 연기를 가로막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수강생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계속 고민하는 곳이고 수강생들도 그 태도를 본받아 계속 고민하는 자세를 지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기실 후배들에게 조언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실이 아무리 좋다해도 결국 기회를 구하고 그걸 살리는 건 나이기 때문에 적자생존의 자세를 지녀야된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안일하게 생각하면 망합니다. 워낙 자유롭게 운영되는 곳이여서 노력을 게을리하게 될 수 있는데, 연기는 절대로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는 걸 늘 가슴속에 새겨야되는 것 같습니다.

5. 앞으로의 계획

일단은 올해 10월 공익근무 전까지는 엄청 본격적인 시도를 하진 않을 것입니다. 일단은 지금은 군대를 갔다오고 나서 마음놓고 연기할 수 있도록 여러 스펙이라든지 현실적인 조치를 취해놓는게 우선인 것 같아서 인턴이나 대외활동 하던걸 마저 마무리하고, 이후 6월 즈음에 퇴사 및 마무리되면 그때 간단한 독단편을 지원하거나 스터디같은 걸 구할 듯 합니다. 일단 군대가기전에는 실질적인 기회를 얻는 것보다 내 연기적 동료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고, 공익 근무할때는 어차피 시간이 남으니 지속적으로 스터디나 가능하면 독단편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근무가 끝나면 약 1년 반 정도 연기를 도전해볼 계획입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현실적인 보험같은 게 없으면 도전을 쉽사리 못하는 성격이어서, 아마 연기를 도전하면서도 자격증 공부도 병행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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