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던, 배우 황00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2022.08.10 22:06:46

1. 기실 입단 전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지만 항상 마음속에 연기를 하고싶다라는 생각을 가진 채 예술 활동을 배우며 지내다 더 좋아하던 춤을 전공으로 대학에 갔습니다. 하지만 춤을 배우면서도 한 편의 공허함이 있었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순위를 매겼을 때 바로 튀어나오는 1순위가 연기였습니다. 더불어 팬데믹으로 나태해져있는 저에게 강압적인 환경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곳이 기실이라 생각이 들어 고민 없이 입단했습니다.

2. 기실 생활 기억나는 에피소드

 

연서코치님의 시간에 장면발표를 준비하며 처음으로 기실에서 연극 연기, 희곡 대본을 가지고 발표를 했습니다. 선택한 극에서 베란다 난간이 중요한 공간이며 소품이었기에 처음에는 간단하게 생각하고 접근을 했다가 사이즈가 점점 커지며 직접 난간을 만들어 세트를 완성시켰었는데 하면서도 무모하다 생각했지만 그런 작업들이 더 극에 애정을 싣게 만들고 정말 연극을 올리는 기분을 가지게 했습니다. 그런 태도가 배우로서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그 시기에 조금 어수선하던 마음이 마무리를 해주는 작업으로서 내가 리프레쉬가 되는 것을 깨닫고 종종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해주어야겠다는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화연코치님 시간에는 역량 개발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에게 제일 부족하지만 가장 채우고 싶은 부분들을 다루는 수업이라 그런지 가장 솔직하고 간절하게 임했던 시간이라 생각이 들어 1분 1초가 소중한 시간이었고 그만큼 본질을 다시 다루게 되어 너무 좋았숩나다. 그래서 저희 반의 역량 개발 시간이 끝나고 다른 반 역량 개발을 할 때 청강을 갔는데 또 다른 부분들을 다루기도 하며 그에 맞는 접근 방식과 다른 반의 에너지를 다시 얻어 리프레쉬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3. 본인이 생각하는 기실이란?

 

삶을 배우고 나를 배우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실 전/후에 대해 가장 달라진 부분은 나를 더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연인으로서의 나와 배우로서의 나를 계속 관찰하며 나를 알아가는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또한 연기를 위해 나의 과거를 많이 들춰보며 지나온 삶의 후회보다 그 삶들이 나의 모든 연기의 소스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나의 삶에 대한 확신과 나에 대한 애정이 더 생겼습니다. 그래서 나를 배우며 내가 뜻깊은 사람으로 인식이 되고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4. 기실 후배들에게 조언

 

무너짐을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실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힙니다. 무너짐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자신만의 일어나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며 성장하는데 필요한 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료들와 코치님을 무조건 많이 활용하세요. 혼자 안 풀리는 고민, 가지고 있는 생각 등 대화를 통해 해결이 되거나 고민이 열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 얘기를 꺼내기 어려워 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늦게 깨닫고 방법을 늦게 찾은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솔직한 ‘나’를 드러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 연기를 보며 무엇보다 그 사람만의 솔직함이 나오는 연기가 저는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강하지 않아도 되고 잘 해야만 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때로는 약한 모습, 순수한 모습이 더 빛을 내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실에 오시는 분들은 이미 성인이고 다양한 삶을 살아오며 포장된 자신이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것을 깨는 것에 따라 많은 성장의 속도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과감히 솔직해지세요 !

 

5. 앞으로의 계획

우선 감사하게도 졸업 스터디에서 올리는 연극에 조연출로 함께 하게 되어서 참여를 하고 있고 기실에서 진행 중인 스터디도 지속을 하며 남 앞에서 연기하는 환경을 계속 지속시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전공인 춤으로 배우 타겟팅 / 일반인 타겟팅으로 수업을 할 것이며 오디션 지원은 계속해서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에겐 많고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생각이 들어 이제껏 안 해봤던 생활이나 하지 못하고 있던 일들을 경험하며 관찰하여 저를 쌓아가려고 합니다. 더불어 여러 영상물이나 창작물을 지속적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배워왔던 것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정체되지 않게 할 것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입니다.

[102명의 1년 변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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