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이름을 걸고 추천한답니다!

sayq 2019.01.18 12:41:46

 

@sayqstudio
 
살면서
내 확신에
누구를
무엇을 추천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확신에
내 이름까지 걸어
누구나 무엇을 추천한 적
많지 않다.
 
 
얼마 전
배우 장세환 @174cm70kg
자기 이름을 걸고
나를 추천했다.
 
 
내가 누구의 이름을 건
추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게
놀랍고 감사하다.
 
확 변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매일 자기를 극복하며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배우 장세환을
세이큐 @sayqstudio 이름 걸고
추천한다.
 
 
고마워요, 세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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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전문>
 
 
4년만에 세규 작가님과의 만남. 4년 전 작가님과 아주 즐겁고 유쾌했던 촬영이 늘 기억에 남아서, 오랜만에 작가님께 연락을 드렸다. 작가님 말씀처럼 ‘남자를 만나는데 이렇게 설레이다니!!’ 정말 그랬다. 
워크샵 첫 미팅부터 테스트촬영, 그리고 본촬영까지. 만나면 즐겁고 이야기만 나누어도 거기서 뭔가 좋은 물건을 소장하고 가는 기분이다. 작가님은 내 인생의 든든한 친구이자 지원군! 내 편!!
(나중에는 사진 찍는다는 핑계로 작가님이랑 대화하러 가지 않을까? ㅋㅋ)
 
 
테스트 촬영 모니터를 하고서 내 얼굴이 낯설었다. 이렇게 생겼구나... 내가 상상하던 그 어떤 잘생긴 사람은 없다. 이게 진짜 난데. 마리 속으로 멋있게 포장한다. 내 얼굴의 어떤 부분이 아직 배우답지 못하고 미숙한지 단점도 깨닫게 되었고 촬영이 모두 끝난 이 시점부터 앞으로 어떻게 얼굴 근육을 쓰고 단련해야할 지 조금 알것 같다. 평소에 거울만 봤지 그 속에서 비롯되어 나오는 내 자잘한 근육들을 무디게 지나쳤던 것이다. 평.소.의.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는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찍고 싶다고 했고
결과물만 봤을때 그렇냐고 스스로 물으면, 그렇다.
‘말하는 나’ㅡ>’액션’이 아닌 ‘리액션’을 담고 싶었다.
내가 낚시대를 던진만큼 딱 건져서 아주 만족한다. 
 
 
이번 촬영이 출발이다. 더 많이, 좀 주기적으로 찍어보려한다. 한번 찍고 인생샷 건지려는 욕심을 버리고. 한번에 하나씩만 건져야지. 
작가님 말처럼 난 가진게 많으니까. 그걸 기분 좋게 일깨워주시는 작가님 덕분이다. 그리고 작가님은 나란 인간을 참으로 가치있게 말해주신다. 
 
 
끝으로 만약 이 후기를 보시는, 아직 고민 중이신 배우 분이 있으시다면 제 이름을 걸고 추천드립니다. 제 사진이 
말해주고 있지 않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