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 내러티브WS <조합 이야기>(가제) 제작을 위한 배우를 구인합니다.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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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장마가 끝난 뒤 유준이 실종된다. 친구인 지수는 유준이 낮과 밤을 보냈던 공간들을 찾아 나서며 그의 흔적들을 쫓는다. 예상치 못한 기억과 과거들이 지수 앞에 나타난다.
작품의도
상실 이후에 대해, 그리고 부재와 기억을 대면한다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에는 항상 크고 작은 비극적인 사건들, 상실들이 존재해 왔다. 그러나 현재의 억압적인 상황들과 ‘과거보단 현재와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는 구호는 과거의 상실에 대한 충분한 애도와 공정한 기억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로 인해 슬픈 사건들은 또 다시 일어나고, 과거를 망각시키고 현재와 미래만을 외치는 구호 역시 반복되며, 남은 사람들의 고통은 지속된다. 이런 암울하고 공허한 현재, 고통과 억압을 반복 지속키는 망각에 맞서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사건의 크고 작음과 상관없이 모든 과거들 사이의 평등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본다.
촬영장소
서울특별시 도봉, 성북구 일대 예정
배역설명
-집주인 (40~50대, 남성) : 실종으로 인해 밀리게 된 유준의 집세를 지수에게 요구한다. 집에서 유준의 흔적을 빠르게 치우고 싶어한다. 속물적, 강압적 캐릭터
-경비원 (50대, 여성) : 유준이 일하던 직장 건물의 경비원. 몇 년 전 근무 중 상해를 입음. 대사량 많음.
-호백 (50대, 남성) : 노숙자. 유준이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 어린 시절 소매치기 였으며, 오래된 편지를 보관중. 대사량 많음
이렇게 세 개의 배역에 대한 배우 분들을 모집 중에 있습니다. 각 배역의 촬영은 1회차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회차 : 집주인 / 2회차 : 호백 / 3회차 : 경비원
집주인, 경비원 역은 간단한 비대면 오디션이 예정되어 있으며, 호백(노숙자)역은 모집 마감 후 대면 오디션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지원을 원하시는 분은 정보란의 이메일로 프로필, 사진, 연기영상 등을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지원양식
메일명 : [이름/나이/지원배역/연락처]
내용 : 프로필, 프로필사진, 연기영상
*정보란 이메일 주소로 메일 지원
궁금하신 점은 정보란의 연락처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마감 : 2023. 3. 31 24:00
학생 작품이라 페이를 넉넉하게 챙겨드리지는 못하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좋은 현장과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력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지원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