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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에서 돈 잘버는 건, 사실 스태프가 갑인듯

2021년 11월 24일 06시 45분 24초 438 7 1

 

감독들은 보통 본인들이 만든다고 사비 들이느라 본인 인건비 없음

배우들도 한 작품 한 작품 절실하니까 인건비없이 하는 경우 알게 모르게 있음

 

반면 스태프는 아예 경험없는 사람 아니고선 촬영, 조명, 녹음 등 보통 회차당 30만원 이상임

경험 적으면 필모 쌓으려고 10~15만에 하는 것도 많이 보는데 영화로 돈 벌려면 스태프만한 게 없음

 

상업 조명 막내 요즘 회차당 대략 20이 평균임 다른 쪽도 마찬가지 일거고

2,3년 버티고 세컨달고 뭐하고 하면 두배 이상.

 

필메에 차고 넘치는 음악감독들? 단편 영화 20분짜리 하나에 기본 70~100만원 부름

넉넉하게 좋게쳐서 제작비 1000만원이라고 치면 거기서 10%가까이 가져감

상업에서도 음악예산 3%~5% 내임.

특히 음악은 어릴 때부터 클래식 전공한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독립이나 단편에 대한 개념이 없음

돈 무조건 받아야 하고 열정 이런거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음. 이쪽은 진짜 외주 비즈니스의 세계임.

그래서 보면 연출하는 사람들 대부분 그냥 저작권료 내고 기존 음악쓰는게 대부분.

여기서 음악감독 구하는 경우 잘 없는 이유이기도 함. 열정도 없는데 돈도 많이 요구해서.

 

촬영도 DOP라고 조명까지치는 사람이라고 치면 퍼스트 한명 데리고 다닌다 할때 장비대여료 까지 합해서 싸게 해도 회차당 기본 100만원 넘게 달라고 함. 장비 좋은거면 대여료만 50 가까이니 싼거지만

단편찍는데 이 정도면 솔직히 단편으로만 밥벌이하고 있는 촬감들 많을듯

장비 빌려도 마찬가지로 몸만 와도 기본 회차당 40~50달라고 함.  30대중반에서 40대 아직 영화프로필 못 쌓은 촬감들이거나 드라마에서만 하다가 넘어오려는 사람들인데 빡세긴 마찬가지.

조명이나 녹음도 말했듯 회차당 기본 30이상 부르고 나이 좀 30대 중반 이상이면 40~50 평균 부름.

 

뭐 다들 기술직이니까 어쩔 수 없다지만 해봐야 얼마나 전문가고 석사까지 따고 그런 사람이겠냐는거지.

보통 현장경험 아니면 독학, 도제로 따라다니던 정도일텐데.

그냥 노가다하는 아저씨 데려와서 카메라 포커스 맞추고 REC 눌러달라고 하고, 조명 세팅해놓고 안 넘어지게 잡고 있어달라고 하고, 붐마이크 들고 있다가 컷하면 녹화종료버튼 누르라고 시키는 거나 크게 차이 없음. 대신 본인이 이해도가 높아야 겠지.

음악은 그냥 저작권료 내고 전문가들이 만든거 빌려다 써. 유명한거 말고 어디 멕시코 작곡가가 만든 음악 그런거 열심히 찾아다 쓰고 효과음도 그냥 월결제 해서 홈페이지에서 따다가 쓰고.

단편 뭐 얼마나 잘 만들어서 1000만 관객들게 한다고 그러겠나.

 

결국 영화과 가거나 아카데미 이런데 가야하는 이유는 저런 쪽에 열정도 없는데 돈들이느라 제작비 다 까먹고 영화도 애매하게 나오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임.

품앗이 말고 필메에서 단편 만들 때 돈이 많이 드는 가장 큰 이유는 스태프 인건비가 가장 큼

프로덕션 뿐만 아니라 프리, 포스트 다 드니까.

그니까 KAFA나 대학원가서 팀꾸리고 하는 게 나음. 

서로 품앗이하고 신뢰도 하고 기본적으로 열정도 있으니까 .

 

지금 배우, 연출 페이 어쩌고 싸우고 있는 멍청한 모습들을 보니 사실 밑바닥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들끼리 칼 지르기 놀이 하는 것 같아서 웃겨서 글 하나 남김. 

 

 

너무 화내진마 내가 43살까지 연기하면서 가끔 아는 사람 조감독 해주면서 경험한거 말하는거니까. 거짓말 없어.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2021.11.24 09:38
스텝들도 떼먹히는 경우 존~~~~~나 많음 상업적인 것도 떼먹는 것들 종종 있는데... 스텝 인건비가 큰 건 맞는데 대체로 그 돈 안쓰려고 기를 쓰는 모습들이 보이니 사람들이 지랄 하는 것 그럴 거면 구인광고로 사람 낚지 말고 지인들끼리 하라는 것
개인단편 학생단편하면서 음악감독이나 중요 키 스텝 구할때 모르는 사람 쓰는 경우 본적 없음 아는 사람일 경우 대부분 무페이
여기 스텝구인글만 봐도 대체적으로 페이협의로 적혀있는데 학생단편은 거의 없다시피하는 경우가 대다수고 개인도
마찬가지 심지어 메이크업 마저도 품앗이로 구하는 애들인데

스텝도 학생영화/개인단편은 돈 못범 그걸로 돈 벌 생각하면 때려치는게 속 편함
상업영화도 과거에 스텝들 페이 후려쳐서 뉴스에도 나오곤 했음

돈도 없으면서 외부사람들 끌어들여 작품 좋게 만들 생각만 하지말고 없으면 없는대로 지인으로 대체해야하는데

그런 생각따위 못함 아니 안함

자게에도 수시로 학교 전공생이 진로에 대해 묻는데 그런거 볼때 마다 웃겨서 눈물이 앞을 가림

학교 왜 갔누ㅋㅋ
anonymous
2021.11.24 22:08
혼자서 하면 속 편함 배우만 잘 만나면 됨, 품앗 안 해도 됨. 글 쓴 이 말대로 어정쩡한 스탭 고용해 봤자 나중에 후회함 차라리 독고다이로, 배우만 섭외해서 해. 품앗이 그런 거 하지 말고,
anonymous
2021.11.24 22:58
독고다이 지지합니다. 고고하십시오. 엄지척!
anonymous
2021.11.24 23:36
100프로 동감. 모두가 쉬쉬하지만 공공연한 비밀. 배우는 까고말해 상업 자리 잡을 때까진 평생 봉사만 하지만, 키스텝들은 경력에 맞는, 받을 돈 다 받아가면서 기술과 경력 계속 늘림. 한정된 독립예산에서 키스텝들이 당당하게 요구하고 먼저 다 가져가 버리니까 얼마 되지도 않는 남은 돈 가지고 배우 출연료 주다보니 만만한, 혹은 읍소가 가능한 배우들이 마지막에 남아 처참한 대우를 받게 되는 것임. 물론, 상업에 비하면 많은 돈은 아니지만.. 상업의 주연배우급의 제작비를 가져가면서 항상 당당하고, 독립에서 가장 수입이 넉넉하면서도 심지어는 촬감 스케줄 때문에 예고없이 촬영일 바뀌는 경우 종종 봤음. 진짜 독립 환경, 배우들 힘들게 하는 적지않은 키스텝들 각성해야 됨.
anonymous
2021.11.24 23:40
좀 괜찮은 스텝 비위 맞춰주고 페이 챙겨주려는 노력을 무명 경력 배우들에게 반에 반만 해도 영화 퀄리티가 몇 배는 올라갈 듯.
anonymous
2021.11.25 21:07
포기하고 싶어요.
anonymous
2021.12.01 13:20
말이 음악감독이지 영상음악 개념자체를 모름 스트링 다 뭉개지고 피아노 하나도 못치고ㅋ 숨고에서 구하는게 훨씬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