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꼭 배워야 한다는 거짓말...???..

anonymous 2019.12.15 12:49:41

오랫만에 글을 보다가 아랫 글이 보여서 글을 쓰게 되네요.

 

저도 지금 연기자 지망하는 아이들 및 성인 연기자분들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아랫 글에 동의도 하지만 동의 못하기도 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ㅎ

 

저도 20년정도 무대에서 연기하던 사람이지만 연기를 꼭 배워야 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것들 그리고 연기에 대한 접근 방식 자체가 조금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네요.

 

연기는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어떤 것을 표현 하는 방식들에 있어서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들? 생각치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하

 

게끔 해 주는 동반자로서의 형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이 겉에서 보기에는 레슨 이라는 수식어로 설명이 되면서 안 좋은 이미지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배우로서의 트레이닝은 당연히 필요하다는 것이고 

 

그 트레이닝을 위하여 많은 배우 지망생 및 배우분들이 레슨의 형태이던 스터디의 형태를 통해서 얻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랫 분 말씀처럼 맞아요, 

 

칸에서 주연상을 받는 어린 역할 배우들 대부분이 연기를 하지 않았던 친구들이 많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분들중에 전공자거나 

 

트레이닝을 하지 않은 배우들도 많다는 것이 그 답일수 있죠.

 

연기도 그렇듯이 정답은 없습니다.

 

그저 연기 레슨이라는 ~ 부분이 너무 곡해되어서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맘이 좀 불편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충실하게 묵묵히 해 나가며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나가는 배우분들 언제나 응원하며

 

레슨이라는 명목으로 일부 경제적 이득들만을 

 

꾀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잘 걸러내시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업들 해 나가시기를 바래 봅니다.

 

그럼 모두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