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나 영상물도 많고, 개인 사교육도 있고, 방송국 아카데미나 영상관련 기관에서 하는 교육, 한국콘텐츠 아카데미에서 인터넷 강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배움 자체는 찾으시면 길은 다 있어요.
일로써 시작하고 싶으면 말씀하신대로 막내로 들어가서 촬영보조, 써드 일 하면서 도제식으로 배우는 수 밖에요. 근데 관심 정도로 하기에는 되게 박봉에 고된 일일 것 같습니다. 특히 바쁜 현장이면 거기서 뭐 가르쳐주고 그럴 여유도 없어요. 거긴 말 그대로 "일"하는 곳 입니다. 뭔가를 많이 배울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들어가셨다가 실망하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아직까지 흥미가 자라는 시기니,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들 보시면서 간단한 지식정도는 재밌게 습득해보세요.

이후에 좀 더 직업으로 삼고 싶어지고,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고 싶으시면... 영어를 할 줄 아시면 굉장히 유리하다고 봅니다.
특히 영상업은 할리우드나 경제규모 때문에 미국에서 크게 발전했어요. 하물며 유튜브에서도 접할 수 있는 자료 자체가 방대해집니다.
또 어떤 분야와 직무를 하고 싶은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촬영을 하려면 테크니션(기술,기계)과 아티스트(미학)에 관련된 지식을 키우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촬영만 알아야 하는게 아니라 조명(빛, 색)과 편집, 기획과 제작전반에 대한 이해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1. 시네마토그래피, 촬영의 모든 것
2. 비주얼 스토리 - 브루스 블록 저
3. 영상제작의 미학적 원리와 방법
학창시절 커리큘럼 때문에 읽었던 책과 현직 영화촬영감독에게 추천 받았던 책이고 뭘 배워나가야 할지 감을 잡기에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커뮤니케이션 북스'나 '비즈앤비즈' 출판사가 관련 서적들을 많이 번역해서 출판하고 있으니 찾아보고 맘에 드는 책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바로 실무로 뛰어들었습니다
카메라 세컨드부터 카메라퍼스트 지금은 연출자11년차죠

막내 구하는 자리에서는 열심히만 하면 되지 않아요? 촬영팀 막내로 일해보는 것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가서 욕을 좀 먹더라도 배우는게 엄청 많으실거고 애초에 막내이고 현장 처음이다, 전공자 아니다 라고 하시면 별로 기대도 안할거예요. 그냥 짐 잘 들어주고, 가져오라는거 가져오고 갖다 놓으라는거 갖다 놓으면 되는데. 뭘 가져오라는건지 모를 수도 있지만 현장에서 쿠사리 먹으면서 배우시는게 돈도 아끼고 빨리 배우는 법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촬영 이론이 배우고 싶다거나 현장이 어떤지 팁같은게 궁금하시면, 제가 가르쳐드릴수도 있어요.
프립이나 탈잉 같은 플랫폼에서 촬영기초이론 수업하고 있거든요. 꼭 제가 아니어도 그런 데서 간단하게 이론으로라도 배우고 가시면 자신감이라도 좀 생길테니 낫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