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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박스터 스튜디오 고발합니다.

염상쟁이
2021년 07월 13일 13시 10분 28초 804 4 4

저는 광고 조명팀 퍼스트겸 조명감독으로도

조금씩 일하기 시작한지 2년정도 된 영상바닥 15년차 스텝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게 되서 해당 박스터 스튜디오를 고발합니다.

 

지난 3월7일 남양주 마석우리에 있는 박스터 스튜디오(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폭포로 322)에서

촬영 중 바톤이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바톤을 지지하는 와이어가 풀리면서 바톤이 떨어졌고 아래에서 작업대기 중이던 제 어깨로 떨어졌습니다.

떨어지면서 바톤에 달려있는 조명장비(스카이패널)이 제 어깨를 찍게 되었고 그로인해 어깨와 허리를 다치게 되었습니다. (스카이패널 4중 1대 완파)

 

해당 바톤에는 스카이패널60 4대가 달려있던 상태였으며 나중에 확인한 사실이지만 해당 바톤에는 와이어가 달랑 2개 밖에 설치 되어있지 않아(보통 4개) 한쪽에 문제가 생기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사고직후 응급실을 갔었으나 당시에 어깨통증과  목이 안돌아는 것을 확인하였고 허리는 약간 뻐근함 정도만 느껴져서 목 위주로만 조치를 받았습니다.


다음날도 촬영 스케줄이 쭉 잡혀있던지라 대타를 구하려고 시도 해보았으나, 구하지도 못해 사고 후 이틀정도 는 할수 있는 선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뻐근한 정도만 느껴지던 허리가 통증이 심해지더니 어느순간 허리를 숙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고 어깨치료를 위해 갔던 병원에서 MRI 실시 결과 척추4번과 5번 사이의 연골이 충격으로 인해 돌출되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병원에서 꼬리뼈 주사를 놔주셨고, 진통제를 먹으면서 경과를 보자고 하였습니다.

경과를 보고 차도가 없으면 시술 (300만원 가량-보험적용 안됨), 또는 수술(400만원 가량-6주정도의 재활치료 필요)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진단과 함께 시술 또는 수술 후 허리에 힘을 못 쓸수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제 직업이 현장스텝이다 보니 어쩔수 없이 허리 힘을 써야 되어 수술을 안 하는 방향으로 치료법을 찾아보았고 지인의 소게로 척추교정원을 다닌지 3개월정도 되어가고 있습니다.

 

약 2주전 부터는 허리힘을 되도록 안쓰는 방향으로 다시 일을 시작하였고

일주일에 2~3일정도는 일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사고전 일주일에 평균 5일정도는 일했습니다.)

 

보상관련 문의를 하였더니  세트장 쪽에서는 보험회사와 상의하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고,

보험회사에서는
 

1. 제 수입관련된 부분은 인정을 해줄수 없다

   (대략3개월정도를 집에서 있었습니다- 제 작년 수입 9600만원 이었고, 3개월 쉬었으면 대략 2400만원가량 수입이 없는 상황)

2. 의료기관(병원,약국)에서의 치료 행위만 보상을 해줄 수 있다
 (제 사비로 병원과 약국에 들어간 치료비 대략 300만원 가량)

3. 척추교정원에서의 치료행위 인정 안됨

 (교정원 1회 부가세별도 5만원 주2~3회 , 최소 6개월이상 진료예정)

 

이런 이유로 보상금 450만원정도(그나마 응급실 진료비는 따로 계산했기에 뺀다고 하네요)가 최대선 이라고 합의하자고 합니다.

 

 프리랜서, 비급여로 분류되어 보험회사에서는 4대보험 정규직이 아니다 등등의 이유를 달며 "보상이 어렵다" 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 이 바닥에서 프리랜서 아닌 사람이 얼마나 있으며, 4대 보험 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뻔히 이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보험회사와 상의하라"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박스터 스튜디오 사장님 당신이 사람입니까?

 

조명퍼스트 하루 인건비 40만원이고, 제가 사고전 감독으로 일을 한달에 2~3개는 했었는데 감독으로 가면 80~120만원 인건비는 받았습니다.(그나마 일을 쉬면서 간간히 있던 감독일도 끊긴 상황입니다) 

애둘 딸린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3개월 가량을 쉬면서 자비로 치료비를 부담하였고, 앞으로도 얼마나 더 치료비로 나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너무 어처구니 없고, 화가 나서 이글을 적어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농심은어떤곳일까
2021.07.13 17:22
뎨스라
2021.07.13 19:51
진짜 박스터 스튜디오 거긴 폐업시켜야됨 정말 이런데서 촬영을 해야만 하나 싶을정도로 시설이 미쳤음 거기 바턴떨어진적 이거말고도 또있었다고 들었는데...18키로 바턴에 달았더니 그거 떨어졌다고 들었음 누구하나 진짜 죽어야지 정신처리려나 진짜 스태프는 소모품이 아닌데 왜 맨날 피해는 기술스태프가 보는건지.....진짜 씁쓸하고 박스터스튜디오 사장인가 뭔가하는 사람은 화나네요 아무쪼록 동종업계신데 힘내세요
도라도라도라
2021.07.14 17:38
노조에 가입되어 있으시면 노조와 협의해서 대처해보세요.
노조에 가입이 안 되어있다면 법무사 가서 변호사와 함께 민사소송을 진행하는 게 좋을듯 합니다.
변호사 비용까지 첨부해서 민사 재판 진행하시면 될 듯합니다.
불법근무시간
2021.07.14 19:33
바텐 떨어지는게 셋트장이라는게 더 신기하죠. 바텐하나보고 시설자체를 꼼꼼히보지 않는 누군가에 책임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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