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3,495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적절한 상호무페이에 대해 삼촌이랑 알아보자

Redit Redit
2023년 03월 30일 13시 02분 25초 46138 15 14

[상호무페이]

무언가를 제작하기 위해 스텝이 참여하여 결과물을 만들고

해당 결과물의 성과를 공유하는 일종의 파티원모집

 

실로 거지같이 글을 쓰는 몇몇을 위해 쓰는 글이니까

해당안되면 뒤로 가기하시면 됩니다. 편의상 존중 없이 반말체를 사용합니다.

신고하셔도 좋습니다. 어그로 함 끌어보겠습니다.

 

이상적인 상호무페이라는건 얘들아

시나리오작가와 촬영자 혹은 연기자

노래를만드는 작사작곡가와 가수지망생
이렇게 소규모로 하는거야

 

이보다 규모가 커지려면 이렇게 모르는 사람들에게
공개구애가 아니라 어느정도 이해관계가 성립한 후에 해야 해

 

왜? 개판나거든 싸우고 프로젝트 엎어지는 것도 보고 뒷끝 작렬해서 제대로 일 안하고, 책임감이 없으니까 죄송합니다. 못할 것 같아요도 있고, 돈주는 일도 지각하고 펑크내는데 내 현장은 안그러겠지 생각하면 안돼 

 

본인도 한다고 해놓고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봐라 꼭 하고 싶은건지 얼떨결에 하게된건지

 

그래도 하겠다면 제대로 준비하자

상호무페이를 하는 이유는 내가 상업성이 떨어져서인데

그러면 너는 다른 사람들에게 매력적이여야해

 

그럼 뭘 준비해야하나

적더라도 돈

 

적어도 경비는 준비해야지 밥은 먹여야지

차 굴러가게 기름은 넣어줘야지

잠은 잘 수 있게 모텔이라도 잡아줘야지

너는 리더의 자리에 앉길 바라면서

땡전 한푼 없이 한다는건 말이 안돼 그냥 스텝이 되는게 나아

누군 안하고 싶을까, 다른이의 간절함과 다른 이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내 위치의 무게감을 알아야지

 

구체적인 계획

시나리오, 기획, 멜로디가 됐든 구체적으로 작성해서 누군가가 봤을 때 와 꼭 이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라는 감정이 흘러나와야하는데 이건 뭐 시나리오 작성중이에요.  기획 단계에서 사람을 구하고 있어요.

 

뭐가 그렇게 급해 뒤에 불났냐 연쇄도축마가 식칼들고 달려오디? 적어도 노션을 쓰라고! 노션! 구글 많잖아

 

시나리오 보여주는게 두려우면 하질 말아야하고 적어도 영상이면 네가 그리는 장면에 대한 이해가 되야 사람들이 한다만다 이야기를 할꺼아이냐고...

 

하...

 

예전에 어떤 사람은 서울 사람을 충주로 오라카지 않나..그것까지 ok 시나리오 좋으면 마이너스라도 한다. 근데

시나리오는 없고 인물구성안만 문자로 보내지 않나 (짧았단 이야기임)  아니 무페이를 왜한다고 생각하는 거냐고오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힘들면 삼촌이 도와줄께 시나리오 막혀? 기획 막혀? 장면구성 안돼?  톤작업, 미장센 결정 못했어?  채팅걸어 전화해 다 받아줄께 대신 편하게 이야기하러 오는거라고 생각하고 와
얻어가는지 시간낭비인지는 내가 판단해줄 수 없으니까

 

3줄요약

상호무페이로 많은 스텝이 모여서 하는건 믿을 만한 사람과 하는겁니다. 
이상한 꿈 꾸지마세요 여긴 현실세계니까

소규모로 하십셔 그럼 안전해요.

 

*열정으로 하시는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추가*  연기잘하고 잘생기고 예쁜 배우님들도 열정하나로 무페이작업 하시는데 실상을 알면 무페이 하자고 조르기 어렵습니다...버는 돈 듣고 생활 이야기하고  덤덤하게 웃는 배우분들 얘기 들으면 진짜 눈물날 것 같습니다. 저도 무페이에서 예외는 아니지만 적어도 현장에서 만나 연기하는거도 보고 밥도 묵고 이해관계를 쌓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야 서로 좋은 작품 기대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진짜진짜 끝으로 주댕이만 털고 가서 죄송합니다 다음에 좋은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시간 = 비용 = 퀄리티
정해진 것에서 최적을 찾아나가는 극도의 효율충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donkey
6
-2
2023.03.30 15:16
저는 이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나 부터 열까지 다 새겨들어야 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품앗이 구하는 구인거지 님들에게 교보재로서 영원히 박제되어야 하는 글입니다.

학생을 가장한 구인거지들은 이 글을 금과 옥조로 삼고 머리를 조아리십시오..
비르투오소
2023.03.31 23:41
시나리오 막혀요. 서울가면 놀아줍니까?^^/
Profile
Redit
글쓴이
1
2023.04.01 00:26
비르투오소
놀아드리는건 못하지만 이야기 나누는건 가능합니다.
만나서 공부해야죠 공부 ㅎ
비르투오소
2023.04.01 11:38
Redit
저두 그런뜻으로 읽고 그런뜻으로 말씀드린거에요^^ 감사합니다. 혹시 제 시나리오 봐주실수있나요? 온라인으로
Profile
Redit
글쓴이
1
2023.04.01 23:21
비르투오소
크크크 쪽지드릴게용
Profile
Redit
글쓴이
1
2023.04.03 21:30
비르투오소
여기 댓글에 제 의견을 써도 될까요 비르투오소님?
보내주신 원고로 비교하면 A4용지 2페이지 정도 됩니다.

써도 무방할 정도의 정보만 담고 있습니다.
비르투오소
2023.04.04 20:50
Redit
네 그럼요~ 써두 되구말구요~^^/ 무섭긴하지만~ 달게 받겠습니다.슨생님
Profile
Redit
글쓴이
2023.04.05 13:31
비르투오소
제가 스토리를 고쳐드릴 순 없는 노릇이라 간단하게만 적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불편하신 경우 이렇게도 생각하는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시면 됩니다.

따라가려면 빨랐어야 하고, 따르지 않으려면 길이 달랐어야 했을 것 같습니다..

보자마자 타짜 생각이 났습니다.
인물의 구성이나 마담의 오른팔 역활인 만주의 비중에서부터
비루한 삶을 사는 건 고니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인물구성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인물의 입체감입니다.
단순한 배경인물이 아닌 각자의 이야기가 있고 당장 청자는 이해가 안되더라도
영화의 흐름에 의해 그 사람만의 고집이나 상황이 있기 때문에 몰입을 하게 됩니다.
근데 없어요. ....그냥 다 2D입니다.

제 생각엔 꽤 오래 집필을 하셨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계획하신 시나리오와 현재의 트렌드를 생각하면 시간이 야속한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뭔가 바꿔보고 싶다면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 합니다.
시간대는 80년대초가 맞습니다.

죽은 이의 비중을 올리세요. 스토리를 더 넣던지, 능력치를 향상시키든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죽어야될 사람이 죽는 느낌은 악역인거지, 선인이 죽을 때의 안타까움은 그 사람의 필요성에 의해 극적인 전개가 진행됩니다.
나름 스토리 상 핵심인물의 사망인데 극의 고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느낌입니다.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주인공의 2년 부재중일 때여야 합니다.
복수의 카타르시스란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당했거나 당한 사실을 알게됐을 때에 해소감이 더 크거든요.

그 이후는 통으로 들어내던지 변경이 필요합니다. 방황이라는 소재는 그 소재 자체에 이야기가 있던지(영화 시동처럼)
이미 시청자와 충분한 공감으로 인해 측은지심이 있어야 인물에 몰입이 가능합니다.

뒷부분은 초반부에 비해 흥미가 있는 부분이지만 58쪽 부터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공감이라는 건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사실, 몰랐지만 누군가는 알고 있어야하는데 제가 아는 사람도 그 직업을 갖고 홍대에서 일을 하고 있거든요. -_-; 소재상 전혀 공감이 안됩니다.

제일 큰 사건과 주인공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보내주신 원고는 그렇지 못합니다.
작가님께는 완성하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고, 미완한다고 하여도 헛됨은 없습니다.
오징어게임도 넷플릭스에 전달되기 전까지 찬밥신세였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도 그저 그런 사람중 하나니 제가 대충 쓴 댓글에 귀 기울여 들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모쪼록 힘내시기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르투오소
2023.04.05 17:33
Redit
말씀 세겨듣겠습니다^^/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부분 보안해서 다시 컴펌받겠습니다~

그리고 보낸원고는... 20분 분량정도에요~ 도입부를 빠르게 진행시킬 생각이였거든요...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여..
문신으로 화룡점정의 그림을 찾아오는 과정에서 황마담과 연주 , 그리고 갑도의 삼각관계에 포커스를 맞춰서 갈생각이였는데 ㅠ 많이 아쉬운가요?
Profile
Redit
글쓴이
2023.04.05 21:08
비르투오소
원고상 이야기가 되려면 180..220 페이지는 되시겠구나 생각은 했었습니다. 더 길 수도 있겠지만 ㄷㄷㄷ

연주에요 만주에요 둘다에요? 원고에는 만주만 있습니다.
만약 만주라서 황마담,만주 둘다 임펙트를 주시면 극의 무게가 한쪽으로 너무 치우칩니다.
어디까지나 메인이 있고 서브가 변곡점을 만드는 정도가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타짜 한번 더 생각하시면 좋을 듯요. (등장과 위기, 사건해소까지)

도입부의 속도감은 20분이라고 하니 그림이 안 그려집니다. 생각보다 긴 내용이거든요. 시간은 충분할지언정 몰입되는 부분을 만들어주셔야합니다. 차라리 사실을 알고 복수를 갈망하는 장면을 도입부의 플래시백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초반에 쓰셨던 주인공의 평소 모습과 뚜렷한 대비가 되서 호기심을 줄 수 있을 꺼에요. =_=;;

생각하시는 분위기를 잘 모르기 때문에 막 던지는거라 유익하시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비르투오소
2023.04.07 20:44
Redit
아 더 설명드리고 싶은데 ㅠㅠ 여의치 않아서 많이 아쉽네요. 님과 대화하고싶어요~ 유익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베키한
2023.04.05 01:50
선생님! 현장경험이 너무나도 적은 이제 막 연기 생활을 시작한 제가 이 글을 보면서
선생님의 얘기들이 제 연기생활을 시작할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선생님이 현장에서 보고 느끼셨던 모든 얘기들과, 현장의 꿀팁들을 듣고싶습니다!
Profile
Redit
글쓴이
2023.04.05 13:36
베키한
선생님 아니고요...2010년 아는 분따라 깔짝하다가 최근에 영상쪽으로 넘어왔을 뿐입니다. 진짜 ㅠㅠ 모릅니다.
제가 알려드릴 것도 없고 배우실 점도 없습니다. 가시는 현장에서 인맥을 쌓으시는걸 추천드릴께요...
김덕훈
2023.04.10 16:10
상호무페이로 하려면 매력이 있어야 하군요.
저 같이 매력없는 사람은 알바라도 해서 돈으로 해결해야겠네요..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Profile
Redit
글쓴이
2023.04.12 21:51
김덕훈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으시군요 혹시 저희 민난적 있지 않나요 낯이 익는데....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4월 6일 시작) 단편 시나리오 워크샵 2기 모집합니다. 4
공지
대상이 특정되는 비방,폭로 등의 글은 삭제합니다 4
새글 영상 색보정을 하고싶습니다! Houristmate 2024.03.28 954
새글 혹시 오늘과 내일 시간되시면 영화 시사회 같이 가실래요?! 티파니로랑 2024.03.28 2605
새글 상업영화 해보고 싶다... 5 니형 2024.03.28 4380
새글 좋은 시나리오 있으신 분 무료로 촬영 합니다! 1 낭만훈 2024.03.28 4449
새글 다큐멘터리 파룬궁 탄압(파룬궁[법륜대법]은 좋습니다) 구도중생 2024.03.28 4467
인천상륙작전, 태극기휘날리며, 장사리, 고지전 등 한국전쟁 관련 영화에 스탭으로 있으셨던 nnluyee 2024.03.27 5102
안녕하세요! 처음 가입합니다!^~^/♡♡♡♡♡♡♡ 2 티파니로랑 2024.03.27 5638
서로 포폴을 위해 사진,영상 찍으실 모델,배우분 있으실까요? 1 Jerry1602 2024.03.27 6033
-서울필름스쿨 출처- 배우 연기 체크리스크!!! 스스로 어디까지 되어있을까요? 서울필름스쿨2 2024.03.27 6715
시뮬라시옹 봉놀노감독 2024.03.27 7722
촬영용 각그랜져 구합니다 ! 1 마포궁 2024.03.26 11128
운영자님 제 배우 프로필 삭제좀 해주세요 5 이인성 2024.03.26 14582
촬영팀 막내 간절히 들어가고 싶습니다. 세인트으니 2024.03.25 17722
촬영으로의 진로 고민 Filmkein 2024.03.25 19995
1시간정도 후시녹음 하려하는데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 쌘마 2024.03.24 21861
부산에 거주하시는 배우님 계신가요? 7 cielbrumeux 2024.03.23 27269
스케치코미디에 지원해주신 배우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메덴트 2024.03.23 28426
절세미남 얼굴천재 모태솔로 연극배우 서형윤의 경성크리처 독후감과 웹툰 6 형윤 2024.03.22 30949
한국의 반일 드라마 경성 크리쳐 1화 감상  2 책사풍후 2024.03.22 32188
웹드라마, 영화, 보조출연, 피팅모댈 햄뺙 2024.03.21 37635
1 / 675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