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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기자도 아니고, 그냥 넋두리라고 해두죠

메가소주76 메가소주76
2020년 11월 25일 02시 33분 31초 967 8
안녕하세요. 저는 연기자가 아닌 보조출연 10년차인 사람입니다.

나이는 45살이구요. 연예계나 연기자에게 아무런 이상도 이상향도 느끼지 못 하는 사람입니다. (연극 연기는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ㅎㅎ)

영화쪽은 발도 담그지 않고, 드라마만 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코로나에 관련 된 보조 출연자에 대한 기사들을 보다가 보조 출연자에 대한 여기 저기에 대한 "제가 보기에 않 좋은 글"들이 있어, 약간은 답답한 제 마음을 적어 볼 까 합니다.

그냥 이런 저런 얘기에요.^^;

()

영화와 드라마에 보조 출연자는 왜 필요 할까요?

이 말의 답을 여러분이 알까 모르겠습니다만, 저 또한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와 제가 느낀 점들을 쓰겠습니다.

- 씬의 상황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컷이 인서트입니다.  인서트 컷의 장소와 상황을 보조 출연자들이 가장 먼저 보여 주죠. 이 말을 누가 했을까요? 보조 출연자들이? 아니죠. 해당 메인PD가 하는 말입니다. 

장소와 보조 출연자들이 그곳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죠. 물론 보여지는 것에 대한 디렉션은 대본과 감독님의 디렉션으로 연출 되는것입니다. 그 연출 되는 그림을 대본을 본 반장의 상상력과 설명 + 감독님이 원하는 디렉션으로 보조출연자들이 행하는 그림들이 연출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살인 사건의 현장도, 이제 막 발견 된 것인지, 모든것이 흘러간 이 후 인지도 대본과 감독님의 디렉션으로 그림을 그려 나가게 되는것이죠.

()

-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을 하면 최소 100여명의 보조 출연자들이 커버를 해야 할, 씬 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부른 인원은 40여명에 지나지가 않죠. 

왜 그럴까요? 답은 제작비 때문입니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보조 출연을 가면 사람을 소품 취급을 한다는 글을 보아서 입니다. 맞습니다. 보조출연자는 살아 있는 극 중의 소품입니다.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서 헛 소리를 하지 마세요. 이렇게 쓸려고 부른 사람인겁니다. 헌데 여기서 반박이 들어 가기도 합니다. 소품으로 부른 사람이다 보니, 사람을 물건 취급하는 스탭들이 있어요. 옛날엔 더 심했어요.

그러한 스탭들! 그러지 마세요.

'너' 보다 인생경험이 더 많은 형들 이거나 누나들이 많습니다. 지난 10여년 간, 이런 정신 못 차리는 싸가지 없는 스탭들과 여러번 싸웠네요. 그 스탭이 감독이라 할 지라도 요.

()

-보조 출연자 나오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할께요.

잘 하면서 오래 되신 분들에게는 뭐라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잘 하시는 분들은 씬 설명만 해줘도 알아서 다 합니다.

문제는, 뭣도 안되는 사람들이 연기자 옆에 걸려 있다가 TV화면에 자기 얼굴이 걸렸다고 어깨에 뽕 올라간 사람들이 많은데, 그러지 마세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같잖아요. 별것도 없는 사람이 지가 대단한 사람인것 마냥, 일 나와서 시키는 일도 않하고 "내가 이런거 하려고 나왔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런거 하러 나오신 거, 맞습니다. 제발 정신 차리세요.

당신은 극의 그림이 되는 사람이지, 메인이 아닙니다.

()

-단역 역할로 나오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당신은 해당 프로그램의 어떤 사람인가요? 

이 역시 사람마다 틀리지만, 뭣도 안되는 연기자들이  많아서 씁니다. "본인이 연기자라고 보조 출연자들 무시하지 말아라. 네가 연기하는 걸, 가장 가까이에서 먼저 보는 사람이 보조 출연자 다.

너의 그 자체 발광하는 연기에 환호를 보내는 것도, 욕을 하는 것도 보조 출연자들이 먼저한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해라. 보조 출연자는 네 밑에 있는 사람이 아닌 극의 그림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현장 경험은 상황에 따라 틀리지만, 보조출연자들이 현장 경험이 더 많다."

-마지막으로 보조 출연을 나오시는 분들에게 말 합니다.

우리는 앞서 말한 것 처럼, 연기자가 아닙니다.

그림의 메인이 아닌 바탕 그림이 되는 사람입니다.

우리사이에 너무 어깨에 뽕을 넣지 마세요. 사람이 정말 작정을 하면 이 바닥에서 매장을 시킬 수 도 있습니다. 자기 할 일만 하세요. 제 얼굴 걸고 이 글을 씁니다.

제 사진을 보면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 하시다면,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우리 일에 반한는 행동은 하지 말아주세요.

() 

그리고 재미 삼아 보조출연을 나와서 이게 않좋네, 저게 않좋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 곳 생리가 그렇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아요. 재미삼아 오셨으면, 이런 말, 저런 말 하지 마시고 흘러가세요. 당신들 때문에 더 힘이 듭니다.

이만, 마칩니다.

모두 좋은 꿈꾸세요.



쓰디 쓴 원두커피도 끝맛은 은은하듯이 우리내 인생도 그러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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