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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일기 시리즈 - 코라뮤 27

최강인절미
2021년 01월 21일 00시 00분 44초 100

 

https://youtu.be/abim1oa7_N8

 

출연자가 부를 노래를 고르는 것, 부른 노래 중에서 고르는 것은 언제나 여렵습니다. 왜냐하면 모순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가수는, 연주자는 자기에 맞는,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려고 하고, 내보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퍼블리셔인 저는 시청자인 대중이 좋아하는, 많이 듣는 노래를 가수, 연주자가 불러주길 바라고, 그런 노래를 내보내고 싶습니다. 제가 출연자의 의견에 반대만하는 것이 아니라, 가수가 좋아하고 잘하는 노래가 대중에게 사랑받는 것이 제일 좋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기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압니다. 먼저 가수 분이 노래를 잘하셔야 하고, 그 가수분에게 잘맞는 곡이 있거나, 곡을 받아야하며, 그 노래를 대중이 좋아해야합니다. 기본적인 조건도 이렇지만 여기에 더해서 타이밍이라는 조건까지 추가됩니다. 

이런 어려움이 있기에 출연하는 가수도, 콘텐츠를 생각하고 만드는 저도 서로를 고려하여 타협을 해야합니다. 전체 곡들 중에 어느 정도는 자기 노래를, 어느 정도는 대중적인 노래를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대중적인 노래를 한다 하더라도 마냥 대중적인 노래라면 부르는 의미가 가수와 적절하게 이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렇기에 가수가 내뿜는 느낌에, 부르는 느낌에 맞는 대중적인 노래를 찾아가야하지요. 

결국 부를 노래를 고르는 것은 가수의 스펙트럼 안에서 대중과 연결되는 부분을 찾아가는 여행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가수 본인이 알고 있는 대중과의 교차점을 찾고, 가수 본인이 모르는 숨겨져있지만 빛나는 면을 찾아내어 밖으로 끄집어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많이 듣는 노래의 종류로 로우파이가 있습니다. 보통의 노래의 템포인 미디엄 템포보다는 느린 박자로 박자감 있는 비트위에 흘러가는 멜로디가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장르입니다. 왜 로우파이라는 노래의 종류를 이야기하냐면, 미디엄템포의 노래로 만들어진 아이돌 노래, 힙합, 랩 위주의 노래 등은 뱃심으로 비트에 맞춰 힘을 팍팍 주면서 불러야합니다. 그러나 그런 발성이 어색한, 어울리지않는 그런 가수의 경우 대중적이지만 빠른 노래를 잘부르지 못합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빠른 노래를 로우파이 템포로 약간 느리게 만들면 도리어 빠른 노래와 안맞던 가수라 하더라도 잘 부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깁니다. 

로우파이라고 종류를 정해서 말했지만 우리는 유명하고 대중적이지만 빠른 노래를 천천히, 느리게 바꿔서 부르거나 연주하는 것을 많이 봐왔고 자주 봅니다. 자기에게 맞는 노래를 찾고, 대중이 좋아하는 노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잘 모르는, 생각못하던, 그런 띵곡을 찾는 노력도 좋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노래의 범위 안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어 좋은 노래를 찾는 방법도 있다는 것, 이 것이 오늘 한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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