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시원하게 놀만한데 없을까요?

kalito 2000.05.14 15:55:17
오랜만에 현장 복귀한 까리또가 충무로 현실이 자꾸 태클을 걸어와
피곤에 지쳐있답니다. 언제 계약을 해줄지는 모르겠는데 빛이라고
얻어서 신나게 놀아야겠습니다. 좋은데 없을까요?
칼리토 브리간테가 빵에서 나와 예전의 자신의 구역을 가로질러
걸어가며 변한 뒷골목에서 표정없는 얼굴로 양아치들을 둘러볼때.....
그에겐 바하마로 떠날 꿈을 꾸었다나요
충무로를 기웃거리는 까리또는 /꿈도 없어져 버렸나 봅니다.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남태평양의 바다도 남해바다보단 못하다나요
젠장! 스트레스보다는 피로와 피곤이 싫증이 쌓여가네요
예전엔 싫증나거나 하면 술마시거나 노래방가서 미친듯이 놀면
까맣게 잊곤 했는데.... 이젠 그것도 재미없어 지는것 같고.
뭔가 일을 하는 것처럼 남들에게 보여줘야하나 고민 때리다가 하루가 -
좋은 소식 기다리자 자위하면 사정도 안돼고
무뎌진 가슴처럼 성기근육도 퇴화해서 여자를 보면 떨리지도 않고 -
영화하면 - 일하면 - 뭔가 벅찬 감동을 찾을 줄 알고 기대했는데 -
흘러가는 꼴은 미지근하고 ---
누가 시원하게 놀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시죠?
일요일도 사무실 나와 좋은 소식 기다리는 횡설수설이 엄하게
시비건다고 비난하지 마시고 -- 말투가 건방지긴 한것 같다--
막 놀 수 있는 방법 있음 조언 부탁드립니다.

압구정의 영화건달 kalito(carlito)였슴다. 죄송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