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드 연구소 운영자 입니다.

yousiyoung 2009.02.11 07:33:47
"신사역 어느 연구소에 들렀습니다" 의 제목으로 글이 실렸더군요.
가뜩이나 힘든 요즘 믿음성이 떨어지는 광고/홍보글에 대해서
저 또한 일조를 한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우선 개개인의 생각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합니다만,
진솔하고 당당한 자신감으로 진행했던 최소한의 바른마음까지는
오해를 풀어볼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 올립니다.


공개수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무료로 진행되는 과정이기에 말 그대로 영리목적은 아닙니다.
나이제한과 입시생의 제한은 따르지만 관심있는 모든 분들에게 참석권한은 있습니다.

본 연구소 교사는 15년이상 영화연기 한 길만을 걸어오셨고,
한양대 교육학 석사 "한국영화에서의 메소드연기 연구"라는 논문을 펼침으로서
첫째, 연구의 흔적이 뚜렷하고
둘째, 실무 경력이 6년 이상.

이 근거를 토대로 즐비한 아카데미나, 학원 명칭보다 연구소 명칭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공개수업은 한국적 메소드연기를 전달 하려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간혹 상담중 정식으로 교육을 받을시 교육비에 대해서 물어보십니다.
그럼 그때 답변을 드립니다.
돈을 먼저 내세운다는 의미로 많은 분들에게 전달된 것은 부적절한 의미전달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본 연구소는 아카데미나 학원들을 경쟁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리스트라스버그 생존 당시 운영되었던 미국의 "액터스 스튜디오"
제대로 된 연기지도로 많은 배우양성의 결실을 보았습니다.
이것을 모토로 설립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미국영화나 미국드라마는 단역, 조연, 주연 대부분 리얼리티 액팅이
기본 베이스로 깔려 있습니다. 우리가 영어를 못 알아 들어서 연기를 잘하는것 처럼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물론 영화시장의 크기와 세계적인 감독들, 카메라가 배우의 연기를 쫓아가는 현장분위기 등등
대 내외적으로 차이는 있겠죠.
연기실력 차이가 우리나라 처럼 확연히 들어나고 손과 발이 오그라질 정도는 아니다라는
생각하에 전달한 의미입니다.


태극기 구입의사를 밝혔을때 주변에서 반대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더군요.
어떤 사무실이든 태극기가 걸려있으면 다단계 내지는 "사"자 이미지가 이상하리만큼
크다는 것이지요. 저도 물론이거니와 그 부분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본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제대로된 메소드 연기지도의 최초를 알리는 동시에
한국영화의 붐과 발전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과 개인의 일반적인 애국심이라고 가볍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액자를 미쳐 준비못해 임시로 철판 파티션에 걸어둔 것이 화근이었네요.
당일 연락을 주시고 몇시간 내에 갑자기 찾아주셔서 거기까지 생각을 못해 오해가 사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담 오시는 분들에게는 사무실 내지는 강의실 한곳에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상담이 이루집니다.
강의실을 보여준다든가 그런 행위는 하지 않습니다.
저와 친분이 있으신분들은 이곳저곳 둘러들 보시고 제가 직접 보여드립니다.
그럼 글쓰신 분이 저의 지인 이었나봅니다. 유감이군요.


근처 SBS아카데미, 여의도 및 청담동 연기학원 이곳저곳 폐업신고를 간접적으로 접하면서
면적, 실내디자인, 시설의 훌륭함이 절대 중요하지 않다라는걸 느껴왔기 때문에
그저 준수함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학원사이트의 현란한 겉모습과 허위소개성 광고 글들과
올바른 연기의 방향제시는 강사진들이 많다고 해서 쉬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외형보다 정작 중요한건

연기자가 직접 지도교사의 능력을 스스로 가늠할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최소한의 기회와 배려속에서 학원들은 일률적으로 실행해 하루빨리
내실의 무게로 연기자들에게 선택의 기회가 전달 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문원칙은 지칠줄 모르는 끝없는 연기의 열정을 보여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분들 한에서만 참석권한을 드리는 이유입니다.
이번에 제 기억으로는 이일저일 정신이 없어 간단히 성함과 전화번호만 메모하여
공개수업 전날 전체문자 보내는데 고생한 기억이 나는군요.

처음 오시는 방문자에게 접수를 권유한다는 것은 연구소의 먹칠을 넘어서 자기무덤을 파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제가 그정도로 지각이 없다고는 생각이 들지않습니다.


광고/홍보 게시판에 예전과 같은 메소드연기 무료공개수업 안내글을 올렸습니다.
교육마인드와 연기의 올바른 방향제시의 당당함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는 마음 끝으로 전하며,

만약 제 글과 생각들이 크게 문제가 있다면 댓글 달아 주세요.
참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