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생 따끔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장문)

이존 2023.02.06 17:52:06

늘 방황만하는 인생, 처음으로 영화라는 걸 제대로 알게 됐고 확실한 진로로 정하게 돼었습니다. 최종목표는 감독이 되는 거긴한데 아직 아무것도 이룬게 없는 저는 영화과를 목표로 입시발판에도 뛰어들었지만 오늘 예비번호 하나받고 떨어져버렸습니다. 두 군데 밖에 안 넣은거긴하지만 마음이 참 심란하더라구요 사실 제 인생에 이 정도로 무언가 성취하고자 노력했던 건 거의 처음이였고 이번 입시는 경험삼아 볼 목적이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꽤나 잘 봤다고 생각한터라 더 속상합니다. 이렇게 된 이상 저는 사정상 못가고 미뤄뒀던 군대로 가야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대학 떨어졌다고 영화를 놓고싶지는 않습니다. 인맥도 없고 뭐 하나 가진거 없는 제가 지금부터 어떤 노력들을 같이하면 좋을까요. 앰생이라고 비난하셔도 괜찮습니다. 안 좋은 생각을 자주 하는 요즘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 올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