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집

is2ji 2007.07.05 14:07:17
불편하고 겉도는 싸이코패스 였지만

황정민의 배우스러움 의 그것을 볼 수 있었던 영화

사생결단의 황정민과
검은집의 황정민은
같은 향기가 났지만 확실히 다른 사람이였고
황정민 이라는 배우의 내면에 또다른 황정민을 끌어내 다시 해석하고 자연스래 만들어 낸 것 이
내겐 놀랍고 신기하고 따라하고 싶은 점 이였다
사람들은 배우라면 다 그래야지 라고 쉽게 말하지만
막상 어느 배우든...
연기패턴이나 자신의 그것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고 창조해 내기 쉽지 않다
그런면에서 황정민이라는 배우는
아직 어리고 어리숙한 내가 결론 내리기...
감히 결론 내릴 수 없지만
배우는 과정의 나는 매우 놀라웠다
자신의 모습에서 자그마한 패턴 하나만 살짝 돌려서 창조해낸 캐릭터가 이렇게 설득력이 있다니...
멋지다
그냥 멋있다는 말 밖에 안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