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탭 프로필을 보내면 받는 쪽은 고용을 하든 안하든 답변을 주는 게 서로간의 매너 아닐까요?

sooom 2018.04.05 21:13:38

외국 클라이언트의 경우 거절하더라도

 

'이러이러해서 우리와 색깔이 맞지 않는다' 는 식의 답장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경우 클라이언트에게 이러한 답장을 받은 경우는 딱 한번 있었고 나머지 경우는 그냥 무응답이었습니다.

 

제가 지원한 분야가 그 쪽이 지금 당장 필요로 하는 파트가 아니었고 그런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을 때 당연하게도 수긍이 되었습니다.

 

특히 영화 방송 업계와 같이 스탭 채용에 있어서 폐쇄적인 구조 속에 스탭이 어떤 곳에 이메일로 지원서를 보낼 때 

 

이메일을 여러번 고쳐쓰며 나에 대한 상세한 프로필과 정성을 들인 포트폴리오를 첨부해서 보내기 마련입니다.

 

또한 내가 생각하기에 나와 색깔이 잘 맞을 것 같은 곳에 소신 지원합니다.

 

고용하는 입장에서 여기저기 들어오는 지원서가 너무 많고 일일이 대응하기 어렵다손 쳐도

 

(한두줄짜리 형식적일지언정) 거절 이유를 분명히 말해주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스탭 지원에 응한 적이 있는데 마감일은 훨씬 지났고, 아..다른 스탭이 뽑혔나보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이건 아닌것 같은 생각에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