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페이글 올리신 분이 아직도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존존다시마 2018.04.15 23:12:45
제 글의 요지는 무페이 구인에 대한 내용입니다.

깎아내리는 듯한 경력,커리어가
없었다는 것은 무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무페이를 감수하면서 희생할 객관적인 타당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을 하려는 와중에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동료배우분들에게 자주들어온
무페이 갑질 스텝분들의 행태에 대해 얘기를 한 것 인데
전부 본인한테 얘기하는거라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느끼셨으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지금도 전혀 무페이 구인에 대한 철회의 의지는 1도
보이지 않습니다.

본인이 그러셨죠 지인 소개로 작업한 배우분들은 무페이로 작업을 해줬다면서 필름메이커스에 본인이 직접 글을 올려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상황에서의 무페이 구인에 타당성을
주장하시더군요.

지인 소개로는 그게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의 대가를, 기본적인 예의와 성의표시인 페이를
생판 모르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략하는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정말 본인이 배우분들 무시하려는 의도가 없다면
저한테 사과하실게 아니라 작업하게될 배우분들한테
최소한의 예의와 성의인 페이를 지급해주세요.

그럴 생각이 없으시다면 비판을 비난으로 듣지마시고
비판하는 글에 하나하나 다 반박하면서 감정적으로 생각하실 필요없이 다 감수하시고 받아들이시고
본인한테 무페이로 작업해주실 배우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꼭 말씀해주시고, 작업하실 때
배우분들 케어 한번이라도 더 해주세요.

저는 배우이고, 상업영화 경력 많으신 스텝분들하고
단편영화 작업 해본적이 두번 정도있습니다.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학생작품보다 예산도 스케일이 컸고
전반적인 작업이 능숙했습니다.

하지만 이런점이 저를 감동시키지는 않았습니다.

학생작품을 진행하는 학생분들이 전부 미숙하고
예의 성의가 없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확실하게 학생분들보다 예의와 성의를 보여주셨고
나이가 한참 어린 저에게 존댓말을 써주셨고
단 한번도 감정적으로 얘기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페이도 정당하게 지불해주셨고요.

그 분들이 돈이 많아서 챙겨주셨을까요?
생활고 있으신 상업영화 스텝분들 많습니다.

그럼에도 어리고 새파랗게 어린 무명 신인 배우인 저에게
정말 감동스럽게 예의와 성의를 보여주셨습니다.

정말 본인이 배우들에 대한 존중이 있고,
그런 사람이었다면 감정적일 때 사람의 본심이
나온다던데 그런 발언은 하지 않으셨겠죠?

감정적으로 예민하게 그런 말 실수를 했다면
더더욱이 그릇이 크지못한거이고요.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본인이 정말 반성하고 배우분들을 스텝분들에게 돈 내고
일 따내라는 발언이 진심이 아니라면
작업하실 배우분들에게 최소한의 페이라도 지급해주세요.

무페이 구인을 철회하실 생각이 없다면
하나하나 반박하면서 그런 사람 아니라고 할 것이 아니라
비판을 그냥 받아들이시고
작업할 배우분들에게 죄송하고 고맙다고 꼭
얘기해주시고, 배우분들 케이 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