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아닌 우리동네 사당에서 본 연극~~

권여사 2010.11.24 01:37:49
저는 사당역에 살고 있는 1인인데 얼마전 사당역에 극장이 생겼

다는 포스터를 보고 평소에 연극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어딘지

궁금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보게된 연극이 바로 

'준이랑세미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창작이라서 볼까 말까 고민

했는데, 동네 주민은 30%할인 해준다는 말에 혹에서 보게되었습

니다.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정말 배꼽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13년동안 친구로 지내던 주리와 세민이가

연인이되는 해피한 이야기 입니다.

누구나 주위에 있을만한 흔한 상황인지라 공감도 가고,

주인공 부모님들의 재미난 캐릭터가 볼거리, 웃음거리를

많이 제공해서 훅 빠져서 보았습니다. 

주위에 오랫동안 친구로 지냈셨던 남,녀분들~~

이 연극 함께 보시면 그 친구들이 달라 보일실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 대학로까지 안가고 동네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극장이 있다는 사실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