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답답해

박정숙 2000.05.23 16:06:20
뭔가 멋진 작품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데 촬영할 때 별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OK사인이 날 때까지 한 씬을 찍고 싶은데 늘 시간에 쪼들려서 5번 6번 쯤 찍다가 그만 찍고 다른 씬 촬영에 들어 갑니다. 그래서 찍으면서도 가슴 답답하고 이젠 (몇번 촬영하지도 않았지만 ) 카메라 잡기가 싫고 두렵습니다. 친구들은 시간 없다고 그만 찍고 다른 씬 찍자고 말합니다. 그런데 전 뒤가 찝찝합니다. 배우들 시간, 우리 시간 맞추다 보니까 늘 시간에 쫓깁니다. 정말 내가 원하는 장면을 찍고 싶은데.....
누군가 말 좀 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된다고,
오늘은 날씨가 너무 화창합니다. 우리들 모두가 이렇게 늘 화창한 날씨 같이 화창하게 밝게 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