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일기 시리즈 - 코라뮤 38

최강인절미 2021.02.18 15:28:18

 

https://youtu.be/gNbxjhmq3bM

 

뮤지션 in 클럽하우스

최근에 유명한 어플로 클럽하우스가 있더군요. 라디오, 팟캐스트와 비슷하면서 트위치나 아프리카, 유튜브처럼 영상을 하지 않더라도 편하게 접속하는 그런 어플입니다. 현재는 아이폰용으로만 어플이 출시되었고, 그 옛날의 g메일처럼 초대권이 없으면 가입을 못하는 그런 "귀한" 어플이기도 합니다.

오늘 왜 이 클럽하우스라는 어플을 이야기하려느냐면 여기에 뮤지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가입 후 들어가보시면(초대권이 없으시거나,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이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ㅜㅜ) 추천이나 검색이 가능한데 뮤지션, musician, 아티스트 등으로 찾아보시면 여러 가수, 연주자, 작곡가 등이 뜹니다. 그런 분들을 팔로우하시거나 그 분들이 참여하고 있는 방에 들어가면 그 분들의 목소리라던가 음악계의 이야기들을 정제되지 않은 날 것으로 바로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저도 운좋게 초대권을 받아 접속해보았습니다. 여러분야의 뮤지션들이 계시더군요 팔로우 파도를 타고 타고 돌아다니며 제가 관심있는 분야의, 음악 분야의 분들을 팔로우하며 참여하고 있는 방도 들어가봅니다.
(파도를 타고타고 하니 생각나는게 싸이월드의 일촌의 일촌의 일촌의...
아재군요 저도 ㅎㅎㅎ)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배우로 활동하시는 로니 킴님, 지휘자를 하고 계시는 진솔님 등 여러 유명인들께서 클럽하우스에서 활동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자기가 말하고 싶은게 있다면 어플 내에서 발언권 요청 버튼(손들기)을 눌러 진행자(모더레이터)에게 발언권(스피커 전환)을 요청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진행자의 확인과 허용을 거쳐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자기가 팬이던 뮤지션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지요.

저도 그런 경험을 많지는 않게 한두번해보았습니다. 엄청 떨리더군요. 저는 노래를 부를 때 고음이 안되서 고민이었는데 보컬트레이너로 커리어를 가지신 분께서 계신 방에서 조심스레 손들고 말하겠다고 요청하고 트레이너님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신기하더라고요. 뭐랄까 다른사람들이랑 함께하는 곳에서 1:1 레슨을 받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좀 부끄럽고 제모습이 안보인다는게 안심도 되면서 제가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대화를 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경험해보시면 재미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떠들석한 그런 대화가 가능한 곳에서 만나고 싶은 뮤지션이 있습니다. 바로 분리수거입니다. 오프라인 버스킹에서는 유명하시고 그리고 흥이 넘치는 밴드이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관객을 모시지 못하던 공연에서도 텐션을 하늘 높이 끌어올리시던 분리수거 밴드의 코라뮤 공연을 추천드립니다!! 
(깨알 자기자랑입니다 ㅎㅎ)

클럽하우스라는 어플을 사용하실 기회가 있다면 꼭해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아마 첫날에는 새벽까지 하시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