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스태프들의 수입은 왜 없나?

leesanin 2009.02.04 04:31:18
연기자 페이 문제로 의견이 분분하네요.
독립영화 스탭의 페이는 왜들 관심이 없는지요?
아마도 스탭 사이는 니가 도와주면 나도 니 작품 도와준다는 미덕(?) 때문 같은데요.
연출파트의 경우는 그렇지요?
제가 조심스레 하나 제안을 해봅니다.

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스탭 쿠폰을 발행하는 겁니다.
2009년도 노동부의 최저임금이 시급 4천원이더군요.
보통 4회차에 스탭 15명 잡고..
제작자인 감독이 60장의 쿠폰을 구입해서 스탭에게 주게 되죠.
1회차 10시간으로 치면 240만원 정도가 되는데 연대보증으로 하여 2년 이내에 상환하는 거에요.
당장 돈이 없어 노페이로 한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겠지요?
감독이 다른 작품의 스탭으로 해서 받은 쿠폰으로도 상환할 수 있고요.

이 제도의 장점을 나름대로 생각하면...
1. 영화와 스탭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현금으로 상환할 능력이 없는 (연출경험이 있는) 감독은 열나게 다른 작품에 참여하겠지요?
감독은 현재보다 제작비가 부담되므로 신중할 수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독립영화협회의 인증영화와 진짜 워크샵 영화로 구분되어질 거예요.

2. 스탭은 어느정도 페이를 보장 받게 된다.
쿠폰을 받아서 자기 작품을 하지 않더라도 쿠폰이 아쉬운 감독이 있을 것이므로 다소 할인된 가격으로 팔 수도 있고 그렇지 않겠어요?
경우에 따라서는 스탭쿠폰을 영진위가 사들일 수도 있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영진위가 지원을 하고 싶어도 근거가 있어야 지원하지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