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일기 시리즈 - 코라뮤 16

최강인절미 2021.01.06 03:46:43

 

https://youtu.be/RT1j48jq5eA

 

https://youtu.be/ZbtWQ8S8q7k

 

흔히 색소폰 연주자를 떠올리실 때 중후한 남자 연주자를 떠올리실겁니다. 그런데 서칭을 하다보니 활동을 많이 하고 계신 여자 연주자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고요. 유한나님, 표샘솔님, 임유리님, 남윤선님 등 여러 연주자님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위의 영상 속의 강미경 연주자님, 서보경 연주자님을 찾을 수 있었지요. 여러 사정 속에서(일정, 앨범 등) 두 연주자님의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미경 연주자님과 서보경 연주자님은 대중적인 노래도 하시면서 동시에 자작곡 역량도 보유하신 연주자입니다. 동시에 재즈씬이나 라이브씬("씬"은 "~판"에서 "판"을 뜻하는 단어를 의미합니다)에서 많이 활동하시는 걸로도 유명하십니다. 
(현재는 코로나 상황인지라 많은 연주자님이 힘든 상황이 되시긴했습니다 ㅜㅜ)

대중적인 노래를 연주하시는 것과 자작곡, 재즈곡을 연주하시는 것을 들어보시면 두 연주자분의 실력이 출중하시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최근의 트렌드를 가만히 살펴보면 영상으로 나오는 음악의 트렌드는 복고풍, 퓨전국악(힙합국악?), 트로트가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오디오만을 바라보면 그 트렌드를 읽기가 어렵습니다. 중구난방이라고 할까요 멜론, 벅스, 유튜브 뮤직 등 여러 음악 플랫폼을 보면 아이돌 위주의 노래가 많고 나머지는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여러 장르가 섞여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연주자는 자기 소리를 잘내고 좀더 좋은 소리, 좀더 좋은 연주를 목표로 하고 그에 도달하기 위해, 넘어서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좋은 연주와 좋은 소리는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듣는 청자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연주자는 자기 자신만이 아니라 노래를 듣는 대중 또한 고려해야합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생각과 모순, 그리고 내적 갈등을 겪게 됩니다. 

그런 상황, 장면, 과정은 옆에서, 주변에서 함께하는 관계자들에게도 보입니다.(물론 저도 포함입니다) 어려운 일인 것을 알기에 겉으로도 속으로도 응원합니다. 그러나 그 부분은 연주자, 작곡가, 작사가 등 그 곡을 만드는, 연주하는 분들에게 맞겨진 부분이기에 주변에서는 응원밖에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대중들의 마음은 갈대입니다(제 마음도 갈대라 듣는 음악이 잡식이에요 ㅎㅎ) 어떤 노래를 많이 들을지 예측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자기의 노래를 하면서 대중의 마음에 들도록 그 간격을 줄여가는게 연주자의 딜레마이겠지요.

아무튼! 추천해드릴만한 여자 색소포니스트의 영상입니다! 즐겨주시고 편안한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