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연인>

cinema 2004.09.19 17:20:13
"영웅"을 보고 나서 정말 짜증났다.
소수민족의 독립권을 무시한 채, 제국주의를 옹호하고 중화사상를 주창하는 영화의 내용이 심히 거슬렸었다.
벌써 그럴 조짐이 보이지만, 중국이 힘을 가지면 미국보다 더 할 거다.

"연인"이라는 영화를 또 찍었다기에 봤다. 그래도 한 때 "붉은 수수밭"을 찍었던 감독이기에 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건만...

완전히 코메디다.
코메디도 웃기려고 만든 코메디가 아니고 황당하고 당혹스러워서 웃게 되는 코메디다.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