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말이 많은 영화

naskra2001 2008.06.17 1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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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감상평
통념을 깨는 영화를 보다보면 헐리우드 영화에 틀이 박혀서 그 법칙을 따르지 않으면 무지한 사람으로 보는데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 상당히 벗어난 영화라 볼 수 있더군요.오랫동안 헐리우드 영화에 세뇌 당해서 그런지 매끄럽지 않는 컷을 연결하고 튀는 듯한 음악이 조잡해 보여 이해하는데 불편하더군요.
갑자기 애니메이션이 등장하고,카메라맨에게 그리고 유체이탈자랑 대화를 나누며,화면이 분할되면서 머리가 잘려나가든 개의치 않죠.영화는 영상으로만 표현해라.구구 절절 늘여 놓지 말라 자주 듣는 소리 중에 하나인데 이 영화는 대사 남발을 넘어서 길거리에 생판모르는 사람을 붙들어 넌센스같은 말을 주고받기까지 하죠.
저도 영상은 시청각 매체라서 시각으로 보여주는게 깊은 고민을 자아낸 영상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편협 된 생각이 들더군요.무성 영화를 대표하는
버스터키튼 찰리채플린 작품도 현시대 사람이었다면 유성영화로도 엄청난 입담을 가시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예를 들면 배고프다는 동사를 손짓몸짓발짓 총동원해서 하는것도 시각적인 면에서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간단히 배고파 라고 해도 될 것을 모든 동사에다가 이런 식으로 드러낸다는 것도 개그가 발달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지극히 저의 견해...
하지만,국내작품 중 빈집에서 식사하세요 사랑해요 라는 말을 했을 때 강렬했던 걸로 기억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