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나를 만난다'는 것은...

일생일사 2000.05.01 22:30:21
'또 다른 나를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흥분되는 것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무척이나 두렵고 혼란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본 일이기도 하며 꿈꿔봤던 일이기도 합니다.
어느 시점... 적절하게, 필요에 의해서 만날 수 있다면 좋겠지요?

영화의 소재가 유행을 타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 일까요?
무협영화 이후, 근래에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소재를 다룬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보았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안단테칸타빌레>도 그렇구 @모영화사(아마도 아실테죠?)에서 준비히고 있는 <5월의 정원>, 윤재근 님의 <순수의 시대>, 그외 시나리오 두 편정도...
하지만 또 다른 나를 만나는 동기와 방법 그리고 또 다른 나의 나이는 모두 달랐음을 밝힙니다.

또 다른 나를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것들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나. 사랑, 가족, 이런 것들로 이어지는 향수...........
판타스틱이라는 점을 가미해서가 아닌 현실 속에서 만나는 또다른 나의 모습은 어떨런지.... 가슴이 벅차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