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일기 시리즈 - 코라뮤 36

최강인절미 2021.02.18 13:54:01

 

https://youtu.be/S6a2YmoHlk4

 

음악의 장르를 바꾼다는 것

 

코라뮤에서 매력적인 보이스를 보여주셨던 박예슬 가수님을 기억하실겁니다. 피아니스트에서 보컬리스트로 변화하시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셨는데요 여기에서 한발짜국 다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전국트롯체전이라는 프로그램에 지원하시면서 트로트와 재즈, 재즈와 트로트를 섞은 새로운 느낌의 노래를 선보이셨죠.

그러네 이미 노래를 잘하시는 것은 바로 알아보실 수 있는 만큼 노래를 얼마나 잘하시네 좋네라는 이야기보다는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바로 장르를 옮기는 것에 대한 것이지요. 
같은 노래를 부르더라도 부르는 스타일에 따라 부를 때 느낌, 들을 때 느낌이 엄청 많이 바뀝니다. 그리고 부르는, 연주하는 사람도 부르는 스타일을 바꿀 땐 연습을 많이해야하기도 합니다. 정박에 맞춰서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당김음, 미는 음 등으로 박자감을 바꾸는 것만 하기에도 가수나 연주자는 자기 자신을 버리고 새롭게 스타일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박자가 아니라 장르를 바꾼다는 것은 자기 목소리를 버리고 새로운 목소리를 만드는 것과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변화를 보여준 분이 바로 재즈트로트 가수 박예슬님입니다. 
박예슬님의 노래와 영상은 코라뮤에도 그리고 열린음악회, 불후의 명곡 등 많은 콘텐츠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장르를 바꾼 변화는 재즈트로트를 부르는 트로트전국체전에서만 확인할 수 있지요.

박예슬 가수님의 최근 노래를 들어보시면 재즈 보컬이실 때의 깔끔한 보이스보다는 트로트 특유의 울림과 떨림이 섞인 보이스로 노래를 부르신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컬 특유의 달라붙는 느낌의 보이스에 트로트 특유의 울림이 섞여 오묘한 보이스로 노래를 부르시죠.

이런 보이스를 내기 위해서 박예슬님은 자신의 스타일과 음색에 대한 고민과 정리를 하시고 트로트와 자신의 목소리를 맞춰가는 과정을 거치셨을겁니다. 목소리에 변화를 주시면서 도리어 기존의 목소리로 부르는지를 체크하고 바꾸는 과정을 반복하는 고생을 하셨을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장르의 변화를 보여주시는 가수나 연주자가 박예슬님만은 아닙니다. 락에서 락발라드, 발라드로 변화하신 락커분도 계시고 박예슬님처럼 일반 대중가요 가수에서 트로트로 바꾸신 분들도 많지요.

그러나 코라뮤와 함께 공연을 하셨고 제가 직접 들어본 가수분중에서 박예슬님이 기억에 남아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