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일기 시리즈 - 코라뮤 37

최강인절미 2021.02.18 14:54:44

 

https://youtu.be/coDZODJHcco

 

16일에 스트리밍하는 가수 레다님은 유튜브를 돌아보다가 알게된 보컬이십니다. 본인 채널도 아니고 레이블스러운 채널에 뮤직비디오 영상으로 올라와있던 분이시죠. 그 외에는 개인채널도 소속사도 잘 안나온 그런 분이십니다.
(연락드린 후 더 찾아보다보니 개인채널도 있으시더라고요 이 부분은 당시 상황입니다. ㅜㅜ ㅎ)

그런데 Blind 라는 노래를 들었을 때 계속 어디서 들어봤는데 들어봤는데라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습니다. 그런 것 있잖아요 그... 아 어디서 들어봤는데.. 하면서 정확하게는 생각안나고 자꾸 떠오르기만 하는 그런 기억말입니다. ㅎㅎ
그러다가 아! 아저씨 ost 보컬분! 하면서 탁 떠오르더라고요. 싸이킥한 보이스의 보컬이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분의 목소리와 너무 비슷해서 와~하고 감탄하면서 Blind 의 뮤직비디오를 봤습니다.

이리저리 어떻게 연락드릴 방법을 찾다가보니 바로 이전 스트리밍을 했던 오민영 가수님(이제 곧 대학교 졸업이세요 ㅎㅎ) 쪽을 통해서 레다님께 연락드릴 수 있었습니다.

노래만 듣고 레다님을 만나러갔을 때는 좀 두근거렸습니다.
목소리를 듣고 상상한 뭐랄까 엉뚱한 느낌의 가수분이실까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만나러 가서 인사를 하는 순간 어???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노래에서 듣던 하이톤의 목소리라기 보다는 그냥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듣는 여자아이들 목소리? 그런 톤으로 조용조용하게 인사를 하셔서 제가 적응이 안됐습니다. 인사드리고 어...하다가 저도 수줍게 앉았지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제가 레다님을 알게된 Blind 영상 이야기가 나왔고 옆에서 함께 계시던 대표님께서 Blind의 작곡자라고 하셔서 한번 더 놀랬습니다. 짧게나마 Blind가 탄생한 이야기를 듣고
(자세한건 스트리밍에서 할게요~)
촬영일정을 잡았습니다. 
(스트리밍은 음질이 저하되는 문제와 mr을 함께 재생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서 촬영 후 촬영본으로 스트리밍하기로 했습니다.) 

사전 미팅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촬영일에 레다님의 모습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싸이킥한 보이스의 보컬의 모습과 동시에 그저 여느 또래 대학생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레다님, 두 모습이 왔다갔다하며 보여줄 그런 촬영이 재미있을거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동시에 제가 레다님의 매력을 못끌어내면 어떻게 하지란 고민도 생겼지요. 레다님의 촬영과 스트리밍! 잘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