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오랜시간 고민했습니다.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제 글을 싫어하는분도 간혹 계셔서...특기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보컬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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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10일 01시 21분 23초 *.2.44.46

제목에서부터 느끼셨겠지만, 정말 고민 많이 하다가...'단 한분이라도 제 글이 도움된다 여기는분이 있다면 쓰자' 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다시금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특기...

 

오디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죠.

 

아무래도 제가 보컬트레이너 일을 하고 있고, 닉네임도 보컬트레이너 라고 쓰다보니 그 외의 다른 부분들은 (아주 잘 알고 있더라도) 얘기하기가 조심스러울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노래에 관련된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그 외 다른 특기/경력 등등 제가 아는 노하우들은 이미 따로 요청해서 저와 연락 주고받으며 의견 나눈분들이 계시기때문에 그렇게 따로 요청 해주시는 - 다르게 표현하면 제 얘기를 경청해주고 믿어주는 고마운- 분들과 나누기로 하고 여기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특기중에 가장 흔하지만 실제로 특기라고 할만큼 잘하는 사람은 가장 적은...노래

 

* 노래 관련된 씬이나 배역들이 아주 다양하죠. 그리고, 뮤지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더더욱 노래는 거의 기본에 속하는 특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기자분들이 배우기를 주저하거나 포기하는건 '좋은 스승을 만나기도 힘들고, 본인의 노력도 상당히 많이 필요하며, 배우는 기간도 다른 그 어떤 특기보다 압도적으로 오래 걸리기 때문' 입니다.

 

 * 주저하고 망설이는 분들 위해서 '노래를 꼭 배우고 싶은데 어떤 선생님을 만나야할까' 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1. 노래를 주 업으로 살아온 사람 (전문가) 에게 배우세요. - 작곡가/배우 등 비전문가에게 배우는건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만듭니다. 배우가 작곡 가르친다고 하면 작곡가들 화내겠죠? 가수가 연기 가르친다고 하면 배우들이 화낼테구요. 그런데, 왜 자기들은 감히(!) 노래를 가르치고 있는걸까요? 내로남불의 극치입니다. 가장 가르치기 힘들고 배우기도 힘든게 노래인데 정말 아무나 가르치고 배우더군요. 30 년 넘게 노래하는 삶 살아오면서 가장 답답한 부분입니다.

 

- 다른 분야는 전문가 찾아가면서 유독 노래는 아무한테나 배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절대 피해야 하는 첫번째가 비전문가 찾아가지 말라는겁니다.

 

- 본인이 노래를 끝내주게 잘해도...플러스 가르치는 능력까지 겸비해야 좋은 선생님입니다.

 

- 심지어 유명 가수중에도 가르치는건 진짜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한데, 하물며 비전문가에게 배운다...축구를 배우고 싶어서 방송작가님을 찾아갔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겁니다. 축구는 축구 코치나 선수에게 배워야죠.

 

- 전공자라고 해도 거기에 잘 가르치는 능력까지 겸비한 좋은 선생님은 진짜 넉넉하게 잡아도 30% 가 안됩니다. 하물며 비전공/비전문가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절대 감언이설에 속지 마시길.

 

2. 무대경험이 없거나 아주 적은 사람은 되도록이면 피하세요. 실제 연주자의 마음을 전혀 모르기때문에 제자가 어떤 난관에 부딪혔을때 해결책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여러분에게 필요한건 '연습실에서만 가수'가 아닙니다. 어떤 환경 어떤 자리에서도 언제나 잘 할 수 있는 '진짜 근본 실력'을 높이는게 중요하죠. 당연히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더 잘 가르칩니다.

 

3. 반드시 '직접 찾아가서 만나보고 대화 해보고 선택'하세요.

 

- 나를 가르쳐줄 선생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가서 배우는것처럼 바보같은 일은 없습니다. 아무리 기술적으로 뛰어나도 사람이 덜 된 (예를 들면 제자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자기 수입 올려주는 돈다발로만 보는 사람) 스승이라면 처음부터 배우지 않는게 가장 좋습니다.

 

- 심지어 본인 입으로 '경제사정 어려울때 알바 삼아 애들 노래 가르친적이 있다' 라고 말하는 정신나간 가수도 본적이 있습니다. 그건 정말 몰상식한겁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건 세상에서 가장 성스러운,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그런 사명감을 가진분을 찾으시길.

 

4. 거리, 레슨비, 시설...스승의 실력과 됨됨이가 아닌 부차적인 기준으로 선택하면 90% 이상 실패합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직접 만나보고 '나의 스승이 될 자격이 있는지' 나름 판단해본 후에 결정하세요.

 

- 안목이 어두우면 실패할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경험조차 배움이 됩니다. '아 이런 사람을 걸러야 하는구나' 라고 알게 되겠죠. 아무런 경험도 하지 않은채 무작정 걱정만 하고 있다고 해결되지 않으니 직접 부딪히고 경험해서 알아내세요. 그게 여러분 실력 향상에 더 많은 도움이 됩니다.

 

 

 

5. 가장 중요한것은 배우는동안 본인 스스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겁니다.

 

- 본인 스스로 최선을 다하면 두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 첫째, 아무리 바보같은 실력 낮은 스승을 만나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그런 상황에서도 배우고 얻어내는 것들이 있습니다. 적어도 허송세월을 하지는 않습니다.

 

- 둘째,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후회가 없습니다. 또한 후회없을만큼 노력했기에 얻어내는것도 그만큼 많아집니다. (스승을 보는 안목등도 자연스럽게 성장합니다.)

 

 

 

* 그 외에도 각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위에 5가지는 되도록이면 지켜주는것이 좋습니다.

 

* 그 외 특기나 경력 등등...프로필에서부터 오디션 합격까지의 과정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 제가 아는 부분들이 있습니다만, 제 전문분야가 아니라고 볼수도 있는 부분이 일부 포함되어있기에 앞서 말씀드린대로 '꼭 제 얘기를 듣고싶어하는 분들' 에게만 개별적으로 말씀드립니다. 다른 궁금증들이 있으신분은 따로 연락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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