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배우, 배우지망생 등 많은 분들이 동일한 질문을 합니다. 기획사 오디션 언제 볼까요?

보컬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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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1일 06시 01분 59초 *.2.46.42

이 질문은 제가 기획사 보컬트레이너 일 시작하면서부터 (처음에 배우/모델 에이전시가 주력인 회사였기에 대부분 모델지망생/배우지망생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선생님'이라는 위치에 있다보니 수도없이 자주 들어본 질문입니다.

 

저의 대답은 늘 한결같습니다.

 

'최대한 빨리. 하루라도 더 빨리.'

 

그런데, 언젠가부터...묘한 기류가 생겼습니다.

 

일부 '단역' 배우들을 중심으로 '기획사 가지마라'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그게 인터넷을 타고 엄청나게 퍼져서 지금은 대다수의 지망생들이 그걸 정설로 받아들이는 어처구니 없고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겁니다.

 

심지어 '기획사에서는 신인 안뽑아요' 라는 거짓말을 대놓고 하는 배우들도 숱하게 봤습니다. (스쳐 지나듯이 언급한적이 몇번 있습니다만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따로 또 얘기하는겁니다.)

 

과연 그럴까요?

 

신인을 안뽑는다구요? 허허허...

 

어차피 설명해봐야 이미 머리속에 온갖 세뇌효과로 꽉 차서 회사쪽 전문가 말조차 무시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아무 소용 없을테니 그저 웃고 말아야지 제가 무슨 힘이 있다고...

 

적어도 제 말이 진짜라는걸 알고있고, 믿는 사람들에겐 꼭 다시한번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기획사 오디션을 보고 소속사 구해서 활동하고 싶다면 '하루라도 더 빨리 도전하라'고 말이죠.

 

* 합격노하우나 이런것들은 글 몇줄로 되지도 않거니와 완벽한 준비 + 자신의 운...까지 필요한 부분이라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가르치는 제자들의 경우에도 '운이 아주 좋았던 몇몇 사람'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2년 이상 준비기간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타 학원이나 스터디, 개인레슨 등 아무리 배우러 다녀도 도저히 답이 안보여서 마지막으로 찾아왔다가 3개월만에 합격했던 한 여학생이 울면서 감사인사를 왔을때 기분 좋으면서도 많이 안타까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친구가 회사 들어갔을때도 이미 많이 늦은상태로 들어간거라 고생에 비해 빛도 못보고 결국 지금은 다른 일 하고 있으니까요.)

 

* 지금 어디서 무엇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기획사 도전을 할 예정이라면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완벽히 준비해서 도전할것을 권합니다.' - 일정 시기를 놓쳐버리면 기획사는 영원히 못들어갑니다. 배우 생활 10년 넘게 경력 쌓이고, 나이도 30 대 중반쯤 되서 이 말이 맞다는걸 알게 되어 나중에 연락해서 '그때 선생님 말씀 들었어야 하는데 무조건 우기고 아니라고 대들어서 죄송합니다.' 라고 전화하지 마시고...미리미리 준비해서, 너무 나이 들기 전에 도전하세요.

 

* 완벽한 오디션 준비...한다고 죽어라 연기학원 다니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하지 마세요. 연기는 부족하다 생각하면 필요에 따라 배우고 익히고 연습하는것이고 오디션 준비는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뽑는쪽에서 뽑을수 밖에 없게 만드는 노하우는 따로 있어요. (위에서도 말했듯 그래서 오디션 준비만 따로 해도 몇년씩 걸리게 되는겁니다. 하루이틀에 뚝딱 되지 않거든요.)

좋은날되세요

2019.11.23-02:11:22

아...아역쪽이면 더더욱 쉽지 않으실겁니다.

 

여기 대놓고 써놓을수는 없지만, 주연 얼마/조연 얼마/단역 대사 있으면 얼마...이런식으로 대략적인 '배역 장사꾼들의 가격'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고, 실제로 그런 돈을 주고 출연하는 경우가 워낙 많거든요.

 

일종의 업계관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굉장히 힘든 싸움이 될겁니다. 소득도 거의 없을것이구요.

 

그냥...액뗌했다 생각하시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되려 학원측에서 명예훼손이나 영업방해로 물고 늘어지면 질질 끌게 되고 피해자가 더 큰 피해를 보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구체적인 내용들을 누군가 퍼가게 되면 저 또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어 비밀글로 쓰고 있습니다. 아역쪽은 특히나 민감한 부분이라서 말이죠.

 

게다가 그런 학원들...출연 빌미로 해서 수강료 따로 챙기고 출연료 지급안하고 그것도 지가 챙기는놈들 많습니다. 워낙 그런곳이 많아서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죠.

 

심지어 최근엔 아예 몇몇 배우가 자기 이름 걸고 학원이나 스터디 운영하면서 '우리힘으로 찍자 어쩌고'...배우들에게 제작비 걷어서 단편 찍고 독립영화 찍고 그러더군요. 분명 배우들이 낸 제작비 대부분은 착복입니다. 안봐도 뻔하죠. 하루이틀이 아니라 수십년전부터 늘 존재하던 사기수법이니까요. 법적으로는 사기가 성립되지 않겠지만, 지망생들의 절박함을 이용해서 지 돈벌이에 써먹는 양아치짓인건 확실합니다.

 

댓글 주신분께 큰 도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전문변호사가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꼭 상담해보시고 피해자가 더 있으면 여러사람 모여서 한꺼번에 소송하는게 확률이 더 높아지니 피해자가 더 있는지도 꼭 확인해보세요. 피해자인데 자신이 피해자인줄 모르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2019.11.23-14: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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