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워크샵3 작품 <광명>에서 공업사 사장 역할의 중년 40대 후반~ 50대 초중반 남자 배우님을 구합니다.

시놉시스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연지(20,여)는 서울 공업사에 일하기 위해 찾아가고, 공업사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배 장우 (20대 중반, 남)을 만난다. 연지는 장우가 공업사 자동차에 있는 엔진을 훔쳐 빼돌리는 것을 목격한다.

캐릭터 설명

사장: 40대 후반~50대 후반의 중년 남성, 작고 마른 체구에 그에 반해 만만하지 않은 강하고 다부진 인상을 가지고 있다. 오랫동안 공업사에서 일한 사람으로, 다소 거친 말투와 성격을 가지고 있다.

4~5개의 씬에 등장하며 적지 않은 분량의 중요한 캐릭터입니다. 손찌검을 하고 몸싸움을 하는 등 폭력적인 액팅이 있을 예정이며, 실제 오랜시간 공업사에서 일한 것 같은 몸집은 작지만 투박한 인상을 가지신 분을 찾고 있습니다.

밑에 공업사 사장이 주로 등장하는 씬의 시나리오를 첨부합니다.

많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S#2 낮/서울공업사 사무실

낡은 가죽소파에 사장이 다리를 꼰 채 앉아서 얇은 파일철을 보고 있다. 몇번 대충 넘기더니 파 일을 상에 던지듯 내려놓는다. 맞은편에 앉은 연지는 고개를 숙인 채 오렌지쥬스가 든 종이컵을 만지작거린다. 사장은 인상을 팍 쓰고 연지를 노려본다.

사장: 너 진짜 스무살이야?

연지: (깜짝 놀랐다가 고개를 몇번 주억거림)

사장: 일은 할 줄 알아?

연지: (눈만 껌벅이다 살살 끄덕임)

사장: (한숨을 푹 쉬고) 어이, 박여사. 막내 좀 불러와. 경리가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사장은 연지를 못 미더운 눈으로 보다 담배를 꺼내 문다.

연지: (사장을 흘깃거리다가 작은 목소리로) 저…

사장: 뭐.

연지: 급여는 언제 받을 수 있나요?

사장: (황당하다는 듯) 뭐 임마? 사무실 문이 열리며 시커먼 기름때를 묻힌 장우가 들어온다. 연지는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본다.

사장: 어, 마침 잘 왔다. (재떨이에 담배를 지지며) 야, 너 얘 일 좀 가르쳐주라. 니네 학교 후배야.

장우: (장갑을 벗으며) 에? 여자애 잖아요.

사장: 나도 알어 임마!

장우는 떨떠름하게 연지를 본다. 연지의 작업복 등판에 ‘광명’이라고 쓰여 있다. 연지는 뚫어져라 장우를 쳐다보고 있다.

장우: (연지의 눈을 피하고) 아니, 왜 제가 해요?

사장: 하라면 하지 자식이, (꽁초를 장우에게 던지며) 말이 많아. 하튼 니가 책임지고 쟤 교육 좀 시켜놔. 알겠어? 장우는 연지를 슬쩍보고 인상을 찌푸리며 뒷목을 문지른다.

(중략)

S#11 낮/서울공업사 작업실

작업실 안은 사장의 화내는 소리로 시끄럽다. 아저씨들은 일 하는 척 모른 척하며 어슬렁거리기 만 한다. 장우는 불안한 듯 눈치를 보며 작업을 하고 있다. 장우가 아저씨1을 본다. 아저씨1은 장 우와 슬쩍 마주보고 고개를 돌린다. 경리가 들어와 통화기를 사장에게 내민다. 사장은 화를 내다 말고 목을 가다듬고 전화를 받는다.

사장: (통화하며) 예, 예 사장님. 걱정하지 마십쇼, 일단은… (사이) 아뇨, 아뇨 전혀 문제는 없구요, 예. (사이) 예 죄송합니다, 사장님. 예, 알겠습니다. (통화를 끊고 수화기를 집어던짐) 개 같은 새끼… (애먼 아저씨에게) 뭘 쳐다봐 이 새끼야, 일 해, 일!

경리가 인상을 쓰고 수화기를 집어 들더니 사장에게 귓속말을 한다. 사장의 눈초리가 연지를 향 한다. 사장이 연지에게 다가온다. 장우는 사장을 힐끔 보고 연지를 본다. 사장은 금세 다가와 연 지의 오른팔을 잡고 돌아보게 하더니 뺨을 세게 내려친다. 연지가 장우의 눈앞에서 바닥에 나동 그라진다.

사장: 이 빌어먹을 년이 어디 겁대가리 없이, 일어나!

사장이 일어나려는 연지를 강제로 일으켜 세운다. 장우는 아저씨들을 본다. 아저씨들은 다시 지 켜보다가 각자 할 일을 시작한다. 작업실 안이 기계 소리로 시끄러워진다. 사장이 연지의 뺨을 또 내리친다. 연지가 다시 쓰러져 엎드린다.

사장: 엇다 빼돌렸어, 어? 엇다 팔아먹었었냐고 이 년아!

장우는 놀란 눈으로 연지를 보고 있다. 둘의 눈이 마주친다. 연지는 눈을 가만히 감으며 일어선 다. 다시 사장의 손이 올라간다. 장우가 튀어나가 사장의 손목을 움켜잡는다.

사장: 뭐야, 이 새꺄. 안 놔!

장우: 그만 하세요! 아니, 아니… 얘가 그랬단 증거 있어요! 왜 그러냐고요!

사장: 야 이, (손목을 풀려 하지만) 이 자식아. 니 후배라는 년이 차에 엔진을 뽑아갔어. 그게 얼마짜린 줄 알아?

장우: 아니 씨발 그러니까 증거 있냐고요!

사장: 어제 박여사가 퇴근하다 봤대. 이 년 혼자서 어? 물건 뒤집고 있는 거 봤대잖아. 안 놔 이거? 장우: 뭔, 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연지를 보고) 야, 너 말 똑바로 해. 니가 그랬어? 아니잖아!

연지: 제가 했어요. (사이) 제가 그런 거 맞아요.

장우: (입을 벌린 채 연지를 쳐다봄)

사장: 썅년의 새끼… 놔! (붙들린 손목을 흔들며) 안 놔 이거?

장우: (사장의 손을 놔주고) 야, 니가 했다고? (자리로 가서 뒤적거리더니 전동 드라이버를 꺼내서 쓰러진 연지에게 던짐) 해 봐. 니가 했다매. 어디 똑같이 해 봐.

연지는 코피가 난 채 손을 더듬거려 드라이버를 쥔다. 작동시키려 하지만 주물럭거리기만 할 뿐 드라이버는 잠잠하다. 장우와 사장은 잠자코 연지가 하는 꼴을 보고 있다.

장우: 너 그거 쓸 줄 모르지. (사장을 보고) 봤죠? 저걸 킬 줄도 모르는 애가 삼십키로 되는 엔진 을 뽑았다고요? 정말 얘가 훔친 것 같아요?

사장: (좀 당황하며) 이 년, 이 년이 지 입으로 했다잖어.

장우: 해 봐! (연지를 억지로 일으켜 세우며) 똑바로 좀 해 봐 병신아!

연지는 울먹이며 드라이버를 꼭 쥐고 레바를 억지로 당긴다.

장우: (연지의 어깨를 거칠게 잡고) 말 해! 못 한다고 하라고!

연지: (겁먹은 듯) 못 해요, 못 하겠어요…

장우: 병신새끼… (드라이버를 뺏어서 안전장치를 해제하고 드라이버를 작동시킴) 보세요. 병신 같 은 새끼가 이것도 제대로 못 한다구요. 이래도 얘가 했다구요, 예?

사장: (연지를 노려보다 한숨을 푹 쉬고 진정된 목소리로) 공업사에서 일 한다는 년이 도라이버 하 나 못 다뤄? 참 나, (아저씨들에게) 일들 해 일들! 씨팔…

사장이 나가고, 연지는 코피를 소매로 문질러 닦고 자리로 돌아가 벌벌 떠는 손으로 일을 시작 한다. 장우는 연지를 보다가 그 자리에서 고개를 떨군다.

S#15 낮/서울공업사

작업실 장우는 용접마스크를 쓰고 작업하고 있다. 아저씨1이 장우의 뒤통수를 갈긴다. 장우는 앞으로 크게 휘청인다. 장우는 마스크를 올리고 돌아본다.

장우: (일어서서) 뭐에요, 씨발!

아저씨1: (웃으며) 아유, 모기가 앉아서.

아저씨들이 껄껄거린다. 장우는 고개를 돌려 지켜보던 연지와 눈이 마주친다. 그때, 작업실 문이 열린다. 사장과 경찰 2명이 들어온다. 사장은 그대로 장우에게 걸어와 주먹을 날린다. 장우가 쓰 고 있던 마스크가 벗겨져 바닥에 뒹군다.

경찰 2명이 사장을 말리려 한다. 사장은 장우의 멱살을 쥔 채 개처럼 잡아끈다. 장우는 사장의 손목만 붙든 채로 끌려간다. 경찰들이 사장을 말리며 멱살 이 풀리자 장우는 벌떡 일어나 도망친다.

사장: 야, 야 저 새끼 잡아! 잡아!

아저씨들이 다가가자 장우는 요리조리 피하며 타이어든 장비든 내다던지며 발악한다. 도망치다 미끄러지고, 붙들린 옷이 찢겨 진다. 곧 거의 붙잡혀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마치 한 몸이 된 것 처럼 아저씨들과 경찰들이 장우에게 매달린다.

장우: 개새끼들아! 이 씨발, 개 같은 새끼들… 놔 이 씨발!

장우와 연지는 눈이 마주친다. 연지는 무표정한 얼굴로 쳐다본다. 장우는 온몸에 힘을 풀고 눈을 감는다. 순경이 장우의 두 팔을 뒤로 돌려 수갑을 채우려 한다. 연지는 순경에게 달려들어 밀쳐버린다. 연지는 장우의 앞에 서며 커터칼을 빼들고 사람들에게 겨눈다. 아저씨고 경찰이고 놀라서 멀어진다.

장우: (떨리는 목소리) 뭐해 임마. 그만해.

경사가 슬금슬금 다가오려 하자 연지가 그쪽으로 칼을 뻗는다. 경사는 놀라며 움찔한다.

경사: 어이, 학생. 칼 버려. 응? 칼 버리고 진정해. 연지: 비키세요. 경사: 자, 자… (자세를 낮추고 다가옴) 진정, 진정해. 그냥 칼만 가져가려는 거야. (손을 뻗음)

연지가 재빨리 주변을 본다. 사람들이 사방에서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연지는 본인의 목에 칼을 댄다.

장우: 야!

연지: (심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가까이 오면 그어버릴 거에요.

경사: (주춤하더니 더 다가감)

장우: (연지의 칼을 쥔 손을 붙잡고) 비켜 이 개새끼야! 죽는다잖아! 사람들은 더 다가가지 못한다. 연지는 본인의 목에 칼을 대고, 장우는 칼을 쥔 연지의 손을 붙잡은 채로 천천히 작업실 밖으로 나간다.

▶페이

회차당 8~10만원

▶촬영일자

5월말~6월초 예상중입니다.

정확한 일자와 시간은 나오지 않았으나

협의 가능합니다.

(6월 1일 지방선거날 촬영할 가능성 많습니다.)

▶지원방법

Jun200509@naver.com

메일제목: <이름 / 나이 / 광명_사장역 지원>

포함내용: 전화번호, 프로필 사진, 가능하시다면 간단한 연기영상 (출연작도 좋습니다.)

▶추후 미팅은 프로필과 영상보고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함께 즐겁게 작업해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