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의 평안함.....

eyethink 2001.06.29 11:37:28
아침에 잠깐 내렸다 멈췄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덕분에 빗소리가 시원스레 머리속도 씻겨주는 느낌!
빗소리랑 김건모의 미안해요랑 참 잘 어울린다.
요즘따라 두눈 꼭 감고, 있는 힘 다해 두귀 틀어막고
악~~~~~~
악쓰듯 비명지르는 일이 많아진다. 맘 속으로긴 하지만.
요즘처럼 무기력하고 만사에 자신없는 때가 또 있었을까 싶다.
아무리 멀리 아무리 빠른 속도로 도망쳐도
끝까지 악착같이 들러붙을 것만 같은 우울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