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뇨자

73lang 2004.02.07 03:16:55
최근에 연세대 대학원 철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친구넘이

오밤중에 불쑥 (참)이슬이나 한잔 하잠스롱 하드카바 논문집 한권을 들고 찾아왔슴다

술을 먹다가 14타넌 주로 EDPS(음담패설) 위주로 뻘소리럴 혔고라 --;;;

그넘은 천재적인 인문학적 소양을 과시하면스로 말의 세례를 내려주드만요 ^^;;;

서로가 자기만의 초식들을 전개하면시롱 누구 이빨이 더 씬지 내공을 겨루다가

막판에 14타가 판정패로 사혈을 맞구 피를 토함스롱 쓰러져부렀슴다

그 마지막 진검승부를 대화체로 옮겨보자면






친구 : "영화를 꿈꾸며 뇨자럴 꿈꾼다'라....음...너한텐 영화란 화두보단 뇨자가 더 중요한거 같다...니헌틴 둘다 그게 그거겠지만...니가 꿈꾸넌 뇨자는 뭐냐?


14타 : 난 니같이 별것두 아닌거 가지구 대가리 아푸게 어렵게 말 모단다잉 쉽게 대답해줄팅께 잘 들어봐봐.........참하구 착하구 이뿐 뇨자! 난 그런 뇨자럴 꿈꾼다이...

친구 : 참하구 착하구 이쁘다'라....그게 뭔디??......

14타 : ...?...

친구 : 진선미를 단 한마디루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은 이제껏 아무도 없었다...자기가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는 놈...

14타 : 닥쳐라 미네랄 씹쎈치 같은 넘아! --;;;



<화두>라넌 의미가

마른 늪에서 물괴기를 찾는것 처럼

끊임없이 물어도 물어도 대답읍넌 질문을 뜻하는 것이라고 허넌디요

(사실 마른 늪에서 어찌케 생선을 구할수가 있것씀까요...화두라는 말 자체가 월경 파도치는 소리지만 끊임읍씨 질문을 던지는 그 무엇을 우린 멈추지 말아야 할것임다 --;;)

서양에 시지프스가 있다면 동양엔 화두가 있슴다

여러분덜두 간절한 삶의 화두가 있으심까요

제가 이제껏 살아오면스롱 20등 안에 들어보긴 첨임미다요...필커 인기도 11위...기왕 내친김에 10등안에 들어볼라꼬 오늘도 게시판에 뻘소리를 올려봤슴다

돈으루 1등 시켜준다면 필커 후원금을 낼 의사도 있당께요

우겔겔...



.................................................................영화럴 꿈꾸며 뇨(女)자럴 꿈꾸넌 당랑타법 1분에 14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