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한토막

73lang 2004.09.15 00: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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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교.jpg

눈처럼 벚꽃이 흩날리는 어느 봄날

14타가 다다미 위에서 지그시 눈을 내리깔고 있었슴다.

벽에 걸린 닛뽄도의 칼날이 번쩍이면스롱

덴바람에 사시나무 떨듯 3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슴다.

족제비 같은 인상의 투자자와 영화사 대표, 그리고 기모노를 입은 뇨자피디가

두려움에 떨면스롱 고개를 숙이고 있었슴다.

천천히 눈을 뜨는


14타 : ('뚝쒸~!'허구 평상위로 시나리오 제본들을 던지며) 흠...시나리오 데스...



다다미 위로 네발로 기어서 시나리오 앞으로 다가가는 세 사람.

손대신 입으로 시나리오를 집어들며 닭똥같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도만요


뇨자피디 : (기모노 저고리를 풀면스롱) 핫! 아리갓또!! ㅠㅠ






좋은 일이 생길 징조인 길몽 같았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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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겔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