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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학생영화 페이 문제

jackienam
2015년 09월 20일 17시 30분 21초 2267 36 8 26
가끔 배우분들이 학생영화에 페이 문제로 글을 올리시는데 옆에서 보니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블라인드처리까지....ㅡㅡ,




학생 영화라는게 그들이 수업의 일환으로 하는 습작영화입니다. 미리 자금 마련해서 작업하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사실 대체로 학생영화다하면 스탭들도 페이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도와주는거죠~ 심지어는 도와주러가서 자기 사비를 털어 오히려 밥을 사주기도 하죠~ 이게 필름메이커스의 학생영화였던거 같습니다. 사실 돈을 벌려면 상업영화을 가야지 학생영화에 참여하면서 돈을 받을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예 자신이 상황이 좋지 않다면 학생영화는 일절 쳐다보지 않습니다.



배우분들도 대개 연기경험을 쌓기 위해 학생영화에 참여해 경험을 쌓거나 아니면 유명배우분들은 도와주는 마음으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당연 무페이죠~ 학생들이 영화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하니 도와주겠다는 마음이 들면 참여하고 그렇지 않다면 상대하지 않는게 현명할 것 같습니다.



어떤분은 학생들이 장비에는 돈을 투자하면서 배우에게는 인색하다며 성토를 하시던데~ 바꿔 생각해봅시다. 당신이 프로필을 쌓게 도와주기위해 학생이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럼 당신 입장에서는 고마워해야죠? 아닌가요? 만약 이말에 공감하지 않는다면 돈을주지 않는 영화에는 프로필을 보내지 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이곳 필름메이커스는 대대로 상업스탭도 존재하지만 독립이나 학생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그들도 함께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몇몇 비 상식적인분들이 페이가 작다고 블라인드 처리하는게 옳은 행동일까요? 그러니 학생들이 꼼수를 부리는겁니다. 추후협의라고 하고 몇만원 주는거죠~ 그리고는 생색은 다 냅니다. 자기들도 돈주는 입장이라고 연기가 못마땅하다며 인상쓰죠~ 언제부터 학생이 배우연기가 마음에 안든다고 이리저리 훈계를 하나요? 기본 망각이죠~ 그냥 학생들은 어설프게 꼼수 치지 말고 당당히 무페이라고 하세요~ 그리고 배우분들 오면 감사해 하시고 연기가 마음에 안들어도 감수해야죠~ 학생수준에서 백날 찍어야 수준을 뛰어넘는 작품 나오기 힘듭니다. 그러니 학생은 학생답게 처신하고. 배우분들은 도와줄거면 겸허히 도와주고 아니면 거절하면 됩니다.



학생에게 몇만원 받고 지적받느니 무보수로 당당히 행동해야죠~ 너를 도와주는거라고~~



인건비가 비싼 미국도 학교영화는 배우들 무페이입니다. 돈벌려면 헐리우드에서 엑스트라를 하죠~ 하물며 인건비가 최악인 한국에서 그것도 학생에게 돈 안준다고 생떼라니

~

돈은 상업에서 받읍시다. 독립이라도 제작사가 있으면 그때 계약하시고~학생영화는 그냥 순수하게 전통을 이어나가도록 도와줍시다. 순수하게 열정으로 영화 하도록~




그래야 꼼수부리는 애들도 생기지 않을테고 마지막에 웃게 되겠죠~



스탭들도 힘듭니다. 배우분들도 힘듭니다. 서로 힘든만큼 웃으며 영화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현면한 선택이 필요하겠죠~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권기하
2015.09.24 00:15

저희가 원하는건 예의와 존중이죠. 

정, 글 몇 자 끼적거리는게 귀찮으면 돈으로 표현해도 되구요.

jackienam
글쓴이
2015.09.24 05:11
권기하
그러니까 당신의 본심은#돈이군요~~^^
Profile
권기하
2015.09.24 07:19
jackienam

일부러 행간을 잘못읽는건가요? 그렇다면 참 치졸하신 분이네요.. 

그게 아니라면 기본적인 국어 능력부터 함양하신 후 작품을 연출하길 추천드립니다. 

연출하신다는 분이 이래서야 어디 시나리오나 똑바로 쓰시겠어요?

Profile
권기하
2015.09.24 00:45

그리고 이 글은 배우들뿐아니고 연출하는 학생들도 읽는다면 아주 기분나빠하겠네요.

다른 사람 훈계하기 전에 남을 깔아보는 시각부터 고치시길 바랍니다.

icefishing
2015.10.06 18:22
무명배우 활동을 했지만 지금은 필드와 멀어진 사람입니다. 가끔 와서 눈팅만 하다가 댓글을 달기 위해 회원가입을 했네요. 어떤 의미에서는 감사합니다. :)

1. 학생들이 영화만들때 감독 스탭은 각자 돈 각출합니다~ 근데 거기서 유독 배우만 돈 받습니다~뭔가 이상하죠?

위에 올리신 댓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는데요,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는 배우도 돈 받지 않습니다.
학생 영화에서 감독과 스탭들이 각자 돈을 갹출하는 경우도 있고 지원비용과 감독의 자비로 촬영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후자의 경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요, 감독과 스탭들은 서로 품앗이 개념입니다. 내가 이친구에게 도움을 받으면 다음에 그친구 촬영 때 무보수로 도와주는.. 그런 개념이지요. 도움을 주는 주체가 학생이든 아니든 외부인이든 지인인 경우가 많지 않나요?
그런데 외부 오디션으로 배우를 구하는 경우에는 생판 모르는 배우가 오디션을 봐서 촬영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학생 혹은 지인(건너건너일지라도)끼리 교류하는 것과는 경우도 성격도 전혀 다르지요.. (학생영화인데 노련한 카메라 감독을 지인을 통해 페이를 주고 고용한 경우도 보았습니다. 현장마다 상황은 정말 제각각이에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스탭이든 배우든 개개인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돈입니다. 그 가치를 누가 나서서 이러쿵저러쿵 할 것도 아니고 페이든 뭐든 각자 가치관에 맞는 팀과 만나서 일하면 됩니다. 뭐 밟은 경우가 생기면 그사람들과 다시는 일하지 않으면 됩니다. (이부분은 글쓴님과 생각이 비슷할 수도 있겠습니다.)
글쓴 님처럼 입장을 좀 극적으로 달려볼까요?
학생은 그냥 자교 학생끼리 작업하세요. 그러면 페이가 어떻네 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같이 작업 하면서 배우고 서로 포트폴리오도 생기고 깔끔하겠네요~
그러나 시나리오를 쓰는 데 엄청난 제약이 생기겠죠. 무한한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전공인데 말이에요.

결론은 서로 너무 이기적이지 맙시다. 뻔히 학생들과 작업하는 걸 알면서 너무 많은 페이를 요구한다거나(이런 배우님들 드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 작품이니까 당연히 무보수, 차비 식사 지원 불가.. 이런 거 말이에요.
그리고 사람끼리 만나는 건데 서로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구요.. 근데 이건 지극히 개개인의 인성 문제라 ㅎ

학생한테 페이 원할 거면 학생 작품 출연하지 말라는 말은 좀 너무한 것 같습니다. 학생들도 자신이 만든 시나리오를 위해 좋은 배우를 선택해서 쓸 권리는 있으니까요. 대신 그들도 그 퀄리티를 위해 타인을 '사용'하려면 협의 하에 합당한 대우는 해줘야겠죠. 배우에게 페이 받을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보다 자신의 시나리오를 위해 기꺼이 봉사해 줄 배우도 없고 기본적인 이용료 지급도 못 할 학생이라면 형편에 맞게 시나리오를 고치는 게 올바른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좋은 작품 만드세요~!
나스티
2015.10.23 12:56

글 길게쓰기는 그렇고.

저는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고 진짜 욕심나는 작품은 무페이라도 지원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인데 무페이일경우는 지원을 안합니다.

님이 그러셨죠? 무페이 하기싫으면 지원안 하면 그만이라고.

님도 그렇게 하세요. 신고 누르고 블라인드 처리만드는게 싫다구요? 그럼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세요.

신고 버튼이 왜 있는지 모르세요?

글쓴이분의 의도가 어떤건지는 알지만 그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좀 아닌 말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댓글중에서도 봤지만 상업에서 학생영화나 단편등은 취급도 안합니다. 

끼리끼리 만드는 작품으로 인식하고, 오히려 그런 걸 왜 경력에 쓰는건지 하면서 안좋게 보는 곳도 많습니다.

님이 신고와 블라인드할 권리가 없다고 하셨는데 님이 무슨 권리로 신고할 권리가 없다고 하시는건지 저는

이부분이 개인적으로 좀 어이가 없네요.

신고를 하라고 신고기능이 있는거 아닙니까? 님은 어떤 권리로 그 기능을 쓸 권리가 없다고 말씀을 하시는지.

물론 그냥 무조건적으로 누르는거는 반대하지만 그렇게 무조건적으로 누르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부분도 이해가 안되구요.

그리고 배우들도 물론 학생영화를 하면서 경험을 쌓지만 당연하다는 식으로 무페이를 비난하는 겁니다.

그들은 학생 수업의 일환으로 영화를 만드는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배우들은? 학생수업 일환으로 어느 학생 단편영화에 출연해라, 뭐 이런 과제를 받고 하는겁니까? 아니잖습니까.

배우들은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고 지원을 하고 작품에 참여를 하는 겁니다. 학생들과 달리 진짜 일로써 하는 거라구요. 물론 학생들중에 수업과제와는 별개로 사적으로 영화를 만드는 분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워크샵이라든지 졸업작품 등 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을 하는 거 아닙니까? 애초에 그런 부분부터 다른데 비슷하게 비교하는거는 좀 말이 안된다고 보네요. 

님이 글 썼듯이 그런 사람들이 있으면 그냥 무시하세요.

무페이 불평하는 사람들한테 지원안하면 되잖냐고 하셨죠?

그럼 님도 그냥 무시하고 가세요. 그게 싫으면 사이트 운영자한테 정식으로 건의를 해보시고 없애던가요.

신고기능을ㅎ

님의 의도는 뭔지 알겠는데 다만 글로 표현되는 몇몇 부분들이 좀 아니다 싶어서 저도 이렇게 글씁니다.

아무쪼록 서로 화이팅하면서 세상 살아가도록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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