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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페이 관련 글들 보다가 너무 답답하고 궁금하고 당황스러워서 몇 자 적어봅니다.

2019년 06월 07일 22시 13분 02초 475 1

To. 비판을 넘어 욕설로 비방하는 분들에게 (특히 한 분 눈에 너무 띄네요)

 

 

  단편독립.. 특히 학생단편 페이가 문제가 심각한 것은 사실입니다.

페이 명시도 해놓지 않고 협의하자는 것은 지나치게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자체적으로는 이미 최소페이가 정해져있는 것을 글로 적어놓기만 하시면 됩니다.

그러고서 추후협의로 해놓으시면 그 작품이 맘에 드는 사람은 지원해서 말그대로 '협의'를 할 것입니다.

이게 정상적이고 당연한 방법이고 순서입니다.

이 부분은 분명히 해당 단편 감독 및 제작진들의 '잘못'입니다.

물론 '저희는 돈이 많아서 배우분이 달라는데로 줄 수 있으니 걱정마세요' 하시는 분들이라면 예외로 하겠습니다.

제가 아는 한에서는 위의 두 경우만이 서로의 패를 모두 까고 하는 정당한 '협의'겠죠.

 

  이렇게 1차적인 문제는 그들에게 있지만 다들 그들의 상황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배우이지만 어느 정도 선에서는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관적기준'은 회차당 5만원입니다.)

그런데 요즘 액터스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게시글, 댓글에 보면 도가 지나치다 싶은 글이 보여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그리고 그런 작품들에 지원하는 배우는 배우가 아니라 배우지망생이거나 보조출연(현이 아니라 연입니다^^)이라고 하시는데..

보조출연이라는 말은 좀 뜬금없다 생각하고 차라리 배우지망생이다라는 말이 그럴써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일부분 동의하기도 하고 동의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건 저도 참 배우로서 항상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네요.

 

  배우지망생이라는 부분에 동의한다면 배우지망생분들이 감독지망생분들과 함께 급여 상관없이 연출, 연기 연습을 하고 싶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뭐라 하시는지.. 당신들은 처음부터 상업에서는 몇 억의 개런티를 받고 독립단편에서는 몇십을 받는 배우셨나요? 제가 보기에는 공부하겠다는 학생에게 너같은 놈이 공부는 왜 하냐고 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들이 공부하게 냅두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비판을 넘어 비방하는 여러분은 무슨 기준으로 배우를 구분하시나요? 만약 당신이 배우라면 왜 지망생들 틈에 끼어계세요? 직업이 배우시면 돈버는 상업판을 가셔야되는 것 아닌가요? 프로배우이시면 프로 연출님들과 일을 하셔야죠. 게시글 제목부터 **학교 *학년 작품이라고 되어있는데 왜 굳이 프로배우분께서 학생들 습작에 관여를 하시는지.. 결국 배우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 그저 자신의 페이를 옹호하는 모습으로 보이더라구요 제 눈에는... 

 

  종합적으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구하는 입장도 지원하는 입장도 다 각자가 이유가 있고 각자의 선에서 지원하니까 서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킨다면 뭐라 하지 말자는 겁니다.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자들은 여러분이 말씀하신데로 좋지 않은 결과물을 얻게 되겠고 그게 대가가 되겠죠. 여러분이 간섭하지 않아도 뿌린데로 거두지 않을까요?

 

 

  그런 글들 볼 때마다 궁금합니다. '배우'라는 기준은 무엇인가... 내가 나 자신을 배우라고 여긴다면 배우인가? 페이를 남들이 우러러볼만큼 받으면 배우인가?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분명 좋지만 배우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입장만 고려하는 모습이 너무 이기적으로 보여서 두서없지만 몇 자 적어봤습니다.

 

  제 글을 보시며 페이와 관련된 것이든 마지막 배우의 기준에 관한 것이든 어떤 댓글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요. 그들이 맞는 것도 제가 맞는 것도 아니잖아요. 다같이 서로 배려하면서 윈윈햇으면 합니다.

 

 

 

p.s. 닉네임 거론하지 않아도 하도 핫해서 여러분도 누군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감정적이신 것 같아요. 욕 좀 하지 마세요. 보기 안 좋더라고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19.06.09 10:02

딴건 다 개인기준이 달라서 모르겠고 욕하는 거는 진짜 별로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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