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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로 유명한 "A" 화장품 광고모델 진행하고 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esargot
2017년 12월 07일 16시 42분 31초 1872 3

제가 여기에 글을 쓰리라고는 정말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다른 사람이 잘못한 일을 제가 누명까지 쓰고,

영문도 모른채 저는 어느순간 파렴치한 사람이 되어 있더군요.

그에 대한 저의 억울한 심정과 실추된 명예를 찾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10월 이후 부터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고스트레스로 인해 심리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두통약을 먹어도 편두통은 사라지지 않고불면증으로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단계 업체인 “A” 사의 화장품 광고 모델 진행을 맡았습니다.

하지만아직까지 미지급으로 일하고 돈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돈을 못받은 것 보다 더 힘든건 심리적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그로 인해 제가 하던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인 광고에이전시 “R”사로 부터 광고모델 진행 제의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에 수수료 및 모델료에 관해 지급을 받기 위해 연락을 했습니다.

관리부 직원 연락처를 받았고세금계산서를 위한 사업자등록증도 받았습니다.

 

“R”사의 직원 한 명이 저에게 연락을 했고광고에이전시 회사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저를 불렀습니다

그래서저는 모델료를 지급 해주기 위해서 연락을 취했을거라 생각하고 찾아갔습니다

그 곳에는 대표이사 외3명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혼자앉아 있고 제 주위에 4명이 에워싸고 앉았습니다.

저에게 계약서를 보여주며 여기는 제가 들어가 있지않고다른 모델에이전시가 들어가 있으니 

돈을 지불 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마지막에 보니 모델 사인도 들어가 있었는데제가 본 모델 여권사인과 달라서 

가짜 계약서인걸 확신했습니다.

 

하지만저는 알지도 못하는 회사를 자꾸 저와 엮으며,  이 일에 연류된 공범으로 몰면서  

뒤에서 제가 돈을 빼돌릴려다가 걸렸다고 확신하며 제게 얘기를 했습니다.

저에게 또 사건진상을 밝히라고 죄인 취급을 하였고한 시간 넘게 알 수 없는 말들로 저를 몰아세웠습니다그런 모욕을 정말 처음 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알지도 못하는 일이라 모른다고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은 일대로 하고돈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거기서 죄인 취급과 온갖 모욕을 당했습니다.

더이상 광고에이전시 “R”사와는 대화가 통할 것 같지 않아서

그 다음날 저는 다단계 “A”사의 화장품 광고진행을 했던 대행사 “O”사를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였지만대행사에서도 돈은 이미 본인들은 지불했고

지불에 대한 책임은 없다고 단정 지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짜 계약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광고에이전시와 대행사 사이에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저는 알 지는 못하겠지만

대행사는 모델료 지불에 대한 의무는 없으니 광고에이전시와 해결하라는 말만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이 광고를 찍었던 스웨덴 모델에이전시 쪽에서 모델료 지불에 대한 메일을 받았지만

해결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기업이고 저는 그냥 한 낱 일개 힘없는 한 인간일 뿐이라고고 생각해서 그랬던 걸까요

도저히 혼자서는 해결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스웨덴 모델에이전시에 이 모든걸 말했습니다.

혼자서 싸울려니 제 얘기는 듣지 않고대화도 통화지 않아 스웨덴 에이전시와 광고에이전시와 

해결하면 수월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저는 빠졌습니다.

 

추석이 지나면 지불이 된다던 수수료 및 모델료는 현재까지 지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웨덴 모델에이전시에서 이 사건에 대해 광고에이전시 “R”사와 직접 연락하고 계약서까지 작성했지만 

돈을 받지 못해서 지난 주에 저에게 광고주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알려 달라고 도움을 요청 했습니다

하지만저는 또 한 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광고에이전시 “R”사는 제 거래처인 스웨덴 에이전트에게 저에 대해 

굉장히 안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했습니다.

 

본인들이 가짜계약서를 만들고 잘못은 본인들이 해놓고 오히려 저를 나쁜사람으로 만들어 놨더군요.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왜 그렇게 저를 못죽여서 안달인걸까요?

 

다행히도 저는 광고주인 “A”사의 담당자 연락처를 알게 되었고

아직까지 지급되지 않은 모델료에 관해 이야기를 했고

스웨덴쪽에서 도움요청이 와서 연락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단계 화장품 “A”사의 담당자는 이미 그 돈은 지불이 끝났고

더이상 자기에게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또 똑같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저에게 대행사에 연락하라고 하더군요

똑같은 상황의 반복입니다.

 

이미 대행사와 광고에이전시 둘 다 얘기했고광고에이전시는 찾아갔지만 협박아닌 협박을 받았고

대행사도 똑같이 지불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광고주까지 연락하게 되었다고 말하니

본인이 대행사쪽에 연락하고 다시 연락 주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그게 지난 주 1130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무쪼록 이 일이 빨리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실명을 거론하고 싶지만보복과 제 업무방해 및 감당할 수 없는 외압이 두려워 

차마 실명은 거론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광고에이전시 대표는 저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 및 이 일을 하는거에 있어서 

못하게 막을 거라고까지 이야기 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 번 일 겪으면서 대기업을 상대로 싸우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제 존재는 한없이 약한 존재라는 걸 알게 되었고기업을 상대로 혼자서 싸운다는건 

바위에 계란치기와 같다는걸 이렇게 경험으로 실감했습니다.

 

저는 공범도 아니며

오히려, 누명까지 쓰고 일하고 돈도 받지 못한 피해자라는걸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도 힘없는 약자가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하회탈
2017.12.0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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